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고은정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고양10)은 11일 제386회 임시회 제2차 경제노동위원회에서 진행된 경기도사회적경제원장 남양호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기관의 설립 목적에 맞는 실질적 운영 방안과 전문성 확보의 구체성을 강조하며 신중한 검증 질의를 이어갔다. 고은정 위원장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2022년 출범해 아직 설립 3년 차에 불과한 기관”이라며 “지난 3년은 기초를 다지는 시기였다면, 앞으로는 지역 사회와 경제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내야 할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후보자가 제시한 직무수행계획서에는 조직 진단, 사업 도메인 재설정, 에자일 조직 전환 등 여러 과제가 나열되어 있지만, 실제 경기도 사회적경제 현장에 대한 이해나 실현 가능성이 담보된 전략은 부족하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고은정 위원장은 후보자의 비전에 대해 “후보자가 제시한 ‘광역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은 원론적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31개 시군 센터와의 협력 구조나 당사자 조직과의 연계 방안에 대한 구체적 접근이 아쉽다”라고 평가하며, “특히 설립된 지 3년밖에 되지 않은 기관에 대해 경영진단을 단행하겠다는 계획은 다소 성급하게 보일 수 있으며, 그 이전에 필요한 것은 기관의 정체성과 기능에 대한 충분한 내적 이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고은정 위원장은 “사회적경제 정책은 이상을 말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되고, 제도의 공백을 메우고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는 현실적 도구로 기능해야 한다”라며 “후보자가 과거 평생교육진흥원에서의 경험을 예로 들며 ‘직접 수행보다 지원 중심의 진흥기관 역할’을 강조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사회적경제 영역의 전문성에 대한 인식과 경험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위원들의 우려가 있다는 점도 깊이 새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고은정 위원장은 “앞으로 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사회적경제 정책이 구현되기 위해서는 기관장 스스로 현장을 더 깊이 들여다보고, 조직 구성원과의 소통을 통해 내실 있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라며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의 설립 취지에 맞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책임 있는 자세와 실행력을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경기도의회 최병선 의원(국민의힘, 의정부3)은 11일 열린 사회적경제원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경력 증명 누락과 급여 내역 불투명성을 지적하며 후보자의 적합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최병선 의원은 후보자가 제출한 자료에서 2년 7개월간의 경력 증명이 누락된 사실을 언급하며, “고의적으로 경력을 제외했는지, 의회를 무시하는 행태인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어 누락된 기간 동안 후보자가 농업회사법인에서 경영관리 업무를 맡았고, 실제 마케팅·경영·직원 교육관리 등에 참여하며 받은 급여가 2020년 2,100만 원, 2021년 3,600만 원, 2022년 3,300만 원으로 월 300만 원 수준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최병선 의원은 “후보자의 경력과 이력으로 볼 때 사회 통념상 지나치게 낮은 급여를 받았다는 점은 단순한 소득 문제를 넘어 투명성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자문 형태의 경력 활동이라면 더욱 명확한 근거 제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시 근무경력에 대한 근태 기록이나 관리 자료가 있는지 소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병선 의원은 후보자의 경력과 관련해 초빙교수 시절부터 김동연 지사와의 인맥 의혹을 제기하며, “후보자가 다른 분야에서는 일정한 전문성을 쌓았을 수 있으나, 사회적경제연구원 원장으로서 요구되는 경험과 자질에는 현저히 미흡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최병선 의원은 “1년 6개월간의 경력 누락부터 불투명한 급여 내역, 그리고 전문성 부족까지 드러난 상황에서 후보자가 기관장에 임명된다면 사회적경제연구원의 신뢰와 투명성은 크게 흔들릴 것”이라며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책임질 인물로는 부적합하다”고 비판했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1일 기흥구 마북동에 있는 구성초등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에는 이상일 시장과 임지환 용인서부경찰서장, 조영민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정수근 구성초등학교장 등 유관기관과 서부경찰서 초등학교학부모폴리스 연합회, 학부모, 학생 등 약 150여명이 참여했다. 또, 청덕고 봉사동아리 ‘청춘’ 소속 5명의 학생들도 캠페인 현장을 방문해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를 위한 지역사회 활동에 동참했다. 용인서부경찰서와 서부경찰서 초등학교학부모폴리스 연합회가 주관한 이 캠페인은 학교에서 일어나는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지역내 각 기관이 긴밀히 협력하자 공감대를 형성해 마련됐다. 캠페인에 동참한 이상일 시장은 등굣길에서 “구경하는 친구보다 도와주는 친구되자”, “우리에게 돌아온다” 등의 학교폭력 근절 메시지를 전하며 홍보물품을 배부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구성초등학교 학생들은 학교폭력 근절 다짐 메시지를 작성해 부착하며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나섰다. 이상일 시장은 “학교폭력은 피해 학생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우리 사회에는 건강한 미래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학생들이 학교에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번 캠페인을 함께해 주신 학부모폴리스와 경찰, 교육지원청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용인특례시는 앞으로도 학부모와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학교폭력 없는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대우건설이 수원시 영통구에 공급한 ‘망포역 푸르지오 르마크’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4.36대 1', 최고 '60.76대 1'(전용 62㎡)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을 마감했다. 총 393가구(특별공급 제외)에 5,644건, 특별공급을 포함하면 6,430건이 접수돼 최근 3년간 수원 분양 단지 중 최고 경쟁률·최다 청약 접수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앞서 흥행을 주도했던 ‘영통자이 센트럴파크’(4442건, 평균 12.07대 1)를 넘어서는 성적으로, 수원 영통 생활권의 청약 불패 신화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원특례시 영통구는 우수 학군과 편리한 교통망, 생활 인프라가 이미 완성된 지역이지만 최근 수년간 신규 아파트 공급은 제한적이었다. 이번 단지는 사실상 향후 수년간 마지막 대규모 신축 공급으로 평가되며, 이 같은 공급 공백이 그대로 ‘희소성 프리미엄’으로 작용해 청약 경쟁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망포역 푸르지오 르마크의 입주 예정일은 2030년으로, 공사 기간은 약 5년 이상이다. 일반적으로 장기 프로젝트는 리스크 요인이지만, 이번 사업은 '망포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공공-민간 협력 구조라는 점에서 안정성이 담보됐다. 실수요자에게는 “자금 마련과 생활 기반 준비를 위한 충분한 시간”이라는 장점으로, 투자자에게는 “장기적 시세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안정 자산”으로 인식되며, 오히려 긍정적 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망포역 푸르지오 르마크는 삼성 직주근접(職住近接)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대표 단지로 꼽힌다. 인근에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사업장과 삼성전자 나노시티(화성·기흥·기흥캠퍼스)가 위치해 있어 배후 직주 수요가 두텁다. 또한 분당선 망포역 도보권 입지에 더해 동탄트램(예정), GTX-C 수원역(예정)이 개통되면 삼성·판교·강남권으로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삼성 배후 수요는 불황기에도 끊기지 않는 실수요”라며 “신규 공급 희소성과 삼성 직주근접성이 결합해 시세 방어력과 프리미엄 형성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한다. 대우건설의 ‘푸르지오’ 브랜드 파워 역시 흥행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망포역 푸르지오 르마크는 ▲전 타입 ‘이면창·분할 창호 적용’으로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넉넉한 수납 설계’와 ‘발코니 무상 확장 혜택’을 제공했으며, ▲‘최고 40층 고층 설계’와 ‘전용 100㎡ 대형 평형’ 구성을 내세웠다. 이러한 차별화된 상품성 덕분에 견본주택 개관 당시 주말 3일간 1만2천여 명이 방문하며 흥행 조짐을 보였고, 이는 실제 청약 성과로 이어졌다. ◆ 수원 부동산 시장에 "훈풍 이어질까?" 현재 영통권 신축 아파트 시세는 전용 84㎡ 기준 10억~12억 원대다. 망포역 푸르지오 르마크 분양가는 유사 수준이지만, 2030년 입주 시점에는 ▲인플레이션 ▲망포역세권 개발 ▲분당선·신분당선 연계 교통 호재 등을 고려할 때 추가 시세 상승 여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흥행이 ▲영통권 재건축·재개발 단지에 긍정적 신호 ▲주변 단지 시세 방어 및 동반 상승 ▲분양권 시장 투자 심리 회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다만, 입주까지 5년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금리 변동 ▲공사비 상승 ▲개발 계획 이행 여부 등 장기 변수는 지속적으로 주시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망포역 푸르지오 르마크’는 단순한 청약 흥행을 넘어, 수원 영통 생활권이 수도권 남부 신흥 주거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수원 부동산 시장 전반에 훈풍을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며 “영통권의 구조적 가치가 재평가되면서, 향후 용인·판교와 연결되는 남부 주거벨트 형성에도 긍정적 신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당첨자 발표는 오는 9월 18일(목)에 진행되며, 정당 계약은 9월 29일(월)부터 10월 1일(수)까지 사흘간 이어진다. 전매 제한 기간은 1년이며, 입주는 2030년으로 예정돼 있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지난 8월 문을 연 성남시어린이교통교육장이 개장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설계·시공·운영 전반의 허점이 드러나면서 시민 불편과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성남시의회 서은경 의원은 새로 지은 교육장 내부 곳곳에서 균열과 누수 정황이 확인돼 교육 운영에 차질뿐만 아니라 직원과 방문객의 안전 위협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통안전 교육 특성상 필수인 교육공간 구분 또한 미흡해 동시 프로그램 진행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서 의원은 “안전교육 공간이 기본적인 안전과 교육환경을 담보하지 못하는 모순적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어린이들이 탑승한 버스가 원활하게 드나들 동선과 승하차 공간 설계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입구에 조성된 맨발 황토길과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 주차장으로 방문 자체가 불편하고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교육장 진입부는 단체버스의 회차·승하차 공간과 보행자 분리 동선이 확보되지 않았고, 차량 진입로 구간에 맨발 황토길이 설치돼 우천 시 미끄럼과 오염 위험이 높다. 맨발황토길을 이용하는 시민과 학부모·인솔교사 혼잡이 반복되며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운영 인력 또한 턱없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예산 한계로 강사·홍보·운영 인력을 최소로 유지하면서 정기 프로그램 운영과 콘텐츠 확충, 지역 연계 홍보가 사실상 막혀 교육 품질과 이용 편의가 모두 저하됐다는 것이다. 해당 교육장은 제8대 성남시의회 당시 최미경 시의원(더불어민주당)의 5분 발언을 계기로 설립이 추진됐으나, 공사와 민간위탁 절차가 지연된 끝에 올해 8월에서야 개장했다. 서 의원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준비 과정 없이 개장을 서둘러 시민 불편과 예산 낭비만 키웠다”며 즉각 조치를 촉구했다. 서 의원은 “아이들이 안심하고 타고 내릴 수 있는 동선 설계가 최우선”이라며 “하자 보수와 운영 정상화를 동시에 추진해 교육장 본연의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김태형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5)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자율주행자동차 운영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1일(목) 미래과학협력위원회 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 조례 개정안은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의 운영 주체가 광역지자체 중심으로 개편됨에 따라, 일부 기초지자체 및 교통 소외지역의 운영 한계를 해소하고 자율주행 서비스의 확산과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한다. 김태형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은 일부 기초지자체가 운영 과정에서 겪어온 제약을 보완하고 , 보다 안정적으로 자율주행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재정 지원 대상의 확대와 세부규정의 명확화를 통해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교통 복지를 높이는 동시에, 자율주행 서비스의 사용화를 촉진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항후 경기도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주민 생활 편의를 실질적으로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상임위를 통과한 조례안은 오는 9월19일(금)에 열리는 제386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영두 부위원장(국민의힘, 광주1)이 지난 9월 10일 제386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문화체육관광국 감액 추경 상황에 대하여 큰 아쉬움을 표명하고, 2026년도 확대 예산안 편성을 주문했다. 유영두 부위원장은 “지방 세수 결손과 잘못된 세수 추계로 8,000억의 지방세가 감액된 상황임에도 정부의 선심성 예산 편성을 위해 1,720억이 편성된 것 자체가 말도 안 된다”며 “결국 이번 문화체육관광국 감액 추경은 경기도의 세수 추계 오류와 이재명 정부의 선심성 정책 때문이다”라며 강도 높은 비판으로 질의를 시작했다. 경기도는 한국은행 경제성장률 하락전망과 정부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지방세 세입예산이 8천억 원 감액되는 세수부족 위기 상황에 직면했음에도, 이재명 정부의 선심성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에 도비 매칭으로 1,720억 원을 편성했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은 약 114억의 예산을 감액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6개 공공기관 출연금이 67억 4,300만 원이 감액되어 그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됐다. 유영두 부위원장은 "선심성 소비쿠폰 예산 1,720억 원은 문화체육관광 공공기관 감액 67억 원의 25배가 넘는 금액이다"라며 "정부의 선심성 사업 예산으로 인해 도민들이 직접 혜택을 볼 수 있는 다양한 예산이 감액되는 것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유 부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은 모든 도민이 누려야 할 복지임에도 이번 감액으로 인해 피해를 보았다"며 "시민들이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을 때 가장 먼저 줄이는 분야가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인데, 오히려 민생경제가 안 좋을수록 이에 대한 지원을 늘려 여가생활 등을 지원해야 한다"며 2026년도 예산안의 확대 편성을 주문했다. 이 외에도 유영두 부위원장은 뉴미디어 예술방송국 운영 예산에서 도정연계 영상콘텐츠 제작비 9천만 원이 감액된 것에 대해서도 "도정연계 영상콘텐츠 5건에 9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는 것은 결국 지사 업적 사업에만 과도한 예산을 투입하려 한 것이다"라며 사업 설계의 문제를 지적했다. 유영두 부위원장은 "지금 경기도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문화, 체육, 관광과 같은 복지이지, 선심성 예산이 아니다"라며 "경기도의 세수 추계 문제와 정부의 선심성 예산 편성을 강하게 비판한다"고 질의를 마무리했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본보가 위례–탄천을 잇는 창곡천 보행·자전거 통로의 관리 부실 문제를 지적한 이후,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현장 정비에 나섰다. 복정교와 외곽순환도로 하부 구간의 어두운 조명, 케이블 관리 부실, 생활하수 악취 등 주민 불편이 잇따르자 시는 환경 정비와 시설물 점검, 관계기관 협조 요청 등 적극 행정에 나섰다. ◆ 현장 확인… 관계기관 협조 약속 11일 오전 성남시 수정구청 김하나 소하천관리팀장을 비롯한 구청 관계자들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상태를 점검했다. 이들은 어두운 조명과 케이블 노출 등 안전 문제를 확인하고, 송파구·LH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후 처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기획취재① 지적된 현장 관리 주체는 ‘LH’… “연말 성남시 이관 예정” 본보 기획취재①에서 문제로 지적된 ‘안내 없는 철제 구조물’에는 현재 “위례신도시 철탑 철거 공사”라는 안내 현수막이 설치됐다. “통행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라는 문구도 뒤늦게 붙었다. 관련기사 : 케이부동산뉴스(2025.09.08.) [기획취재①] “행정경계, 책임은 없고 불편만”… 위례신도시 산책로 ‘잡초 방치·철제 구조물’ 성남시 관리 부실 도마에 잡풀이 무성해 한 사람 지나기도 어려웠던 구간은 제초 작업을 마쳐 자전거와 보행자 교차 통행이 가능해졌다. 다만 이번 정비는 성남시가 아니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맡았다. 김하나 성남시 수정구청 소하천관리팀장은 “위례 2구간은 아직 성남시에 인수되지 않아 현재까지는 LH가 관리하고 있다”며 “올해 말 성남시로 이관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LH 측에 협조를 요청해 제초작업을 진행 중이며, 철제 구조물은 철탑 철거 공사를 위해 설치된 것으로 10월 중 철거될 계획이라는 답변을 받았다”면서 “내년부터는 창곡천변도 탄천변처럼 별도 인력을 투입해 인도 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획취재② 지적된 케이블·조명 안전 점검 착수… 생활하수 악취는 여전히 과제 관련기사 : 케이부동산뉴스(2025.09.10.) [기획취재②] 서울·경기 경계 창곡천 통로, 관리 주체 실종… 성남시·송파구 ‘떠넘기기’ 터널 하부 천장에 노출된 전력·통신 케이블 보호관에 대해서 성남시는 “케이블에 표기된 연락처가 연결되지 않아 현재 확인 중”이라며 “관련 부서와 협조해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 시 보강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조명 부족 문제 역시 한국도로공사·LH·성남시 전기팀이 협의해 보완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창곡천 건너편 송파구 무허가 주택 일대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 악취 문제는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서울 송파구와 경계선에 걸쳐 있어 직접 조치가 어렵다”며 “관할인 송파구청과 협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위례 창곡천에서 탄천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경기 성남시와 서울 송파구의 행정 경계가 교차하는 지역이다. 성남시는 “창곡천변은 올해 말 이관 이후 적극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경계선에 따른 관리 책임 논란은 향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을 안고 있다. 본보 보도 이후 성남시가 현장 확인과 정비 착수로 대응에 나섰지만, 송파구와 LH,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의 협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근본적 개선은 어렵다. 본지는 위례·광교 등 광역 신도시 경계 지역의 관리 사각지대 문제를 끝까지 추적하며, 지자체들의 책임 있는 대응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 케이부동산뉴스(2025.09.08.) [기획취재①] “행정경계, 책임은 없고 불편만”… 위례신도시 산책로 ‘잡초 방치·철제 구조물’ 성남시 관리 부실 도마에 관련기사 : 케이부동산뉴스(2025.09.10.) [기획취재②] 서울·경기 경계 창곡천 통로, 관리 주체 실종… 성남시·송파구 ‘떠넘기기’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수원의 내일’을 준비하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지난 9일 열린 '수원지역 국회의원·수원특례시 당·정 정책간담회'는 지난 7월 이후 두 달여 만에 다시 모인 자리로, 수원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 ◆ 군 공항 이전 국정과제 반영·영화문화관광지구 성과 ‘잇단 호재’ 그 사이 수원시는 ▲수원 군 공항 이전 사업의 국정과제 반영 ▲군 공항 고도 제한 완화 ▲영화 문화관광지구의 도시재생 혁신지구 최종 선정 등 굵직한 변화들을 만들어냈다. 이들 현안은 수원의 미래 성장 축과 직결된 핵심 과제들이다. 특히 국정과제 반영과 규제 완화는 지역 발전을 가속화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승원(수원갑), 백혜련(수원을), 김영진(수원병), 김준혁(수원정), 염태영(수원무) 지역 국회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수원지역 당정 협력 체제가 가동된 것이다. 이들은 군 공항 이전 문제부터 도시재생,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교통 현안까지 시민 삶과 직결된 사안을 하나하나 짚으며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 이재준 시장, “시민 삶의 질·도시경쟁력 제고”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경쟁력을 높여가는 ‘수원 대전환’의 완성을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의원들과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이 성과의 원동력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한편, 수원특례시의회 역시 이재식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김동은 대표의원이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히고 있다. 다수당의 협력이 본격화되면서 이재준 시장의 시정 운영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수원특례시의회 국민의힘 박현수 대표의원은 투쟁 동력을 상실한 채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견제 기능이 약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로 인해 ‘강한 시정 추진력 vs. 약화된 견제 동력’이라는 정치 구도가 형성되며, 이재준 시장의 정책 추진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는 환경을 맞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적 뒷받침이 강화된 지금, 수원은 군 공항 이전·도시재생·문화관광지구 조성 등 핵심 과제를 현실화할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에 서 있다. 시정과 의정, 그리고 지역 정치권의 협치가 얼마나 유기적으로 이어지느냐에 따라, ‘수원 대전환’의 성패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위례신도시 남위례역 인근에서 탄천으로 이어지는 창곡천 보행·자전거 통로가 사실상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외곽순환도로 하부에 위치한 이 구간은 조명이 어둡고 습하며, 일부 구간에서는 생활하수 악취까지 풍겨 통행자들의 불편과 불안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서울 송파구와 경기 성남시가 서로 관할권을 이유로 책임을 미루면서 문제 해결은 지지부진하다. ◆ 송파구 “처음 듣는 민원”… 생활하수는 방치 창곡천 맞은편 송파구 쪽 무허가 단독주택 일대에서는 음식물·세탁수 등 생활하수로 추정되는 냄새가 꾸준히 발생한다. 그러나 송파구청은 본지 취재에 “처음 듣는 내용”이라며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다. 구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확인해 보겠다”고 답했으나, 구체적인 대책은 나오지 않았다. ◆ 성남시 “도로공사 소관”… 조명 문제 이관 중 성남시 수정구청은 “외곽순환도로 시설은 한국도로공사 관리”라며 우선 공사 측으로 민원을 이관했다고 밝혔다. 도로공사에서 ‘조치 불가’ 회신이 내려올 경우에 한해 성남시가 자체 현장 확인 후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즉각적인 개선은 기대하기 어렵다. 현장 취재 과정에서 통로 천장에 설치된 전력·통신 케이블 보호관도 관리가 부실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먼지와 거미줄이 쌓여 있고, 일부 덮개는 손상돼 전선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케이블 매설 주의, 굴착 절대금지’라는 경고문구가 붙어 있지만, 실질적인 안전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화재·감전 등 2차 사고 우려가 제기된다. ◆ 행정구역 경계선이 만든 책임 공백 이 통로는 행정구역상 서울 송파구와 경기 성남시의 경계선에 걸쳐 있다. 하수 문제는 송파구, 조명은 성남시, 도로 구조물은 도로공사로 나뉘는 구조다. 전선 관리 주체도 불분명해 주민 안전이 방치되는 실정이다. 결국 각 기관이 “우리 소관이 아니다”라며 책임을 미루는 사이, 주민들은 불편과 위험을 감수한 채 이 길을 이용하고 있다. 한편, 행정 경계선에 갇힌 신도시의 불편과 위험은 결국 주민들의 몫이다. 본지는 위례를 비롯해 광교 등 광역 신도시 지역에서 반복되는 관리 사각지대 문제를 지속적으로 취재하며, 지자체들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 여부를 끝까지 점검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 케이부동산뉴스(2025.09.08.) [기획취재①] “행정경계, 책임은 없고 불편만”… 위례신도시 산책로 ‘잡초 방치·철제 구조물’ 성남시 관리 부실 도마에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9일 오후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제26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시민이 함께 만드는 복지공동체의 가치를 강조했다.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윤상형 복지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시도의원과 사회복지시설·기관 종사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시청 하늘광장에서 열린 사회복지 박람회장을 찾은 시민까지 포함하면 사회복지의 날(9월7일) 기념행사에 모두 1000여 명이 함께 했다. 기념식에서는 지역 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과 용인시장상, 용인시의회의장상, 국회의원 표창,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상 등이 개인과 기관에게 수여됐으며, 총 43명이 수상했다. 이상일 시장은 축사를 통해 “용인시는 올해 사회복지 예산을 일반회계 전체 예산의 42%인 1조 2200억원 규모로 편성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시민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사회복지는 계속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생각에서 예산 책정에 많은 제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사회복지 예산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10년 전 용인시의 사회복지 예산은 약 4300억 원이었으나 현재는 1조 2000억원을 넘어섰고, 사회복지사 숫자도 10년 전 2169명에서 현재 7959명으로 크게 늘었다”며 “용인시가 성장한 만큼 복지의 중요성도 커졌다는 것을 숫자로도 확인할 수 있는 데 앞으로 인구 150만명을 향해 가는 도시에 걸맞게 사회복지 영역을 더 넓히고 예산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 함께 해 주신 사회복지 관계자 여러분의 헌신과 지혜가 모여 용인의 복지 공동체가 발전해 온 만큼 함께 힘을 모으면 못할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더 따뜻한 도시, 시민이 더 행복한 도시 용인을 만드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이날 시청 하늘광장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지역 내 30개 사회복지 기관·단체가 참여해 어르신과 장애인 복지 증진 사업 등을 소개하는 사회복지박람회가 열렸다. 박람회에서는 아동·청소년, 장애인, 노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사회복지 인식 개선 교육과 심폐소생술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다. 또 바자회, 푸드트럭, 문화공연도 함께 마련돼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선사했다. 이 시장은 하늘광장에 마련된 박람회장을 찾아 삼성전자 DS부문 기부로 지역 복지시설 5곳에 친환경 차량(총 5대, 2억원 상당)을 지원하는 전달식에 참석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박람회장의 34개 부스를 돌며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사회복지 현장에서 헌신하는 각 기관·단체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수원 광교신도시 입주자대표협의회(회장 백광호, 이하 ‘광교 입대협’)가 광교호수공원 ‘음악분수대’ 설치를 공식 요구하며 대규모 주민 서명부를 수원특례시에 제출했다. 광교 입대협은 9일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을 면담하고 주민 서명부와 면담 요청 공문(회신기한 9월 18일)을 전달한 뒤, 청원서를 시청 민원실에 접수했다. 이 자리에는 경기도의회 이오수 의원, 수원특례시의회 이재형·홍종철 의원, 백광호 광교 입대협 회장, 광교 호수공원 음악분수대 추진 위원장을 맡고 있는 광교IPARK 입주자대표회의 박종현 회장과 최성주 광교중흥S클래스 회장 등이 함께했다. 광교 입대협은 최근 광교호수공원 인근 아파트 10곳·오피스텔 3곳 등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해 7천여 명이 음악분수 설치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단체는 “유지‧관리 비용 우려가 있으나, 방문객 증가와 상권 활성화 등 파급효과가 운영비를 상회할 것”이라며 “인근 도시의 사례를 충분히 검토해 설치·운영 모델을 설계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면담에서 주민 대표들은 ▲광교신도시 개발이익금의 '광교권 재투자 원칙' 재확인 ▲‘개발이익금 활용계획 수립 용역’에 '음악분수 설치' 대안 명시 ▲이재준 수원시장 면담 조속 추진 등을 요청했다. 수원시 측은 “경기주택도시공사와의 정산 및 세목 정리 등 절차를 거쳐 내년 초 주민 의견수렴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개발이익금 활용은 공론화 과정을 통해 결정된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교 입대협은 “개발이익금이 광교 외 지역으로 전용될 수 있다는 주민 불안이 큰 만큼, 시가 ‘광교 재투자’ 원칙을 공개적으로 확인해 달라”며 “약속이 이행되면 음악분수 외에도 필요한 생활·문화 인프라를 두고 시와 협의하겠다”고 했다. 한편 광교 입대협은 시장 면담이 이뤄지는 대로 세부 설치 방안(규모·위치·예산·운영 방식 등)과 상권·관광 파급효과 분석 자료를 시에 추가 제출할 계획이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성남시의회 민영미 의원이 성남시와 광주시 간 상생 협력과 시민 편익 증진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광주시로부터 ‘지역 상생협력 유공 감사패’를 받았다. 방세환 시장은 “성남과 광주는 행정 경계만 다를 뿐 생활권을 함께하는 도시”라며 “두 도시가 힘을 모을수록 시민의 삶은 더욱 편리해지고 지역 발전의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광주시는 성남시와 맞닿아 있는 지리적 특성 속에서 두 도시 간 협력이 시민 생활과 직결된다는 점에 주목해, 상생 발전에 기여한 인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있다. 민 의원은 그동안 현안 공유와 교류 확대에 적극 나서며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해온 점이 높게 평가됐다. 민영미 성남시의원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두 도시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광주시 포상 조례 제6조(감사장)’에 따라 매년 시정 발전과 지역 협력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감사패를 수여하고 있으며, 이번 수여는 성남과 광주가 함께 상생과 발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가 됐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시흥시가 2025년 시민대상 수상자로 ‘박덕인(시흥시 목감동 주민자치회 회장), 박희량(사)경기장애인부모연대 시흥시지회 지회장), 이재방(정왕동 발전위원회 위원장)’ 3인을 선정했다(가나다 순). 시흥시 시민대상은 시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공동체 회복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한 최고의 시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 7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17일간 추천을 받아 총 17명의 후보자가 결정됐고, 다양한 분야의 덕망과 전문성을 갖춘 지역인사로 공적심사위원회를 구성해 2차에 걸쳐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절차를 진행했다. 박덕인님은 다양한 단체 활동으로 주민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 왔으며 환경 개선과 지역 상권 활성화 등을 통해 공동체 문화 확산에도 힘써왔다. 또한 농업인 교육과 친환경 농업 보급, 농번기 공동 작업 추진으로 지역 농업 발전과 농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박희량님은 장애인 상담·교육·정서지원 등 통합 프로그램 운영으로 장애인 가족의 역량 강화를 도왔으며, 특수교육 환경 개선과 권리 향상을 위한 정책 제안으로 장애인 복지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더불어 장애인 보호 작업장 확대와 중증장애인 고용 기반 마련에 힘써 장애인 일자리 확충에 앞장섰다. 이재방님은 정왕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벽화작업, 간판개선사업 등에 참여하여 도시미관 정비에 기여했다. 지역 인적자원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취약계층 나눔과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온 점 역시 인정받아 이번 시민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윤기현 시흥시 행정국장은 “시흥시 시민대상이 지역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묵묵히 헌신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화합에 크게 기여한 사람을 발굴해 그 공적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제37의 시흥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하며 오는 9월 26일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경기도의회 김규창 부의장이 주관해 해병대 출신 광역·기초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견례를 갖고 의정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모임에는 해병대 출신인 김규창 부의장(여주2)을 비롯해 유영일(안양5), 이영주(양주1), 김일중(이천1) 경기도의원이 함께했다. 기초의회에서는 수원특례시의회 이재형·최정헌 의원, 화성특례시의회 임채덕 의원이 참석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의정 활동 속에서 해병대 출신 의원들의 연대를 강화하고, 향후 지역 현안 해결과 의정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해병대 전우회 활동이 각 시·군에서 보다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한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안전·안보 분야에서 해병대 출신 의원들이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기초·광역의회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규창 부의장은 “해병대 정신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도민을 섬기고 지역사회를 위해 더 큰 힘을 모아가자”고 강조했다. 참석 의원들은 오는 10월 중 2차 상견례를 열고 구체적인 협력 방향과 공동사업을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상견례는 해병대 출신 의원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향후 공동의 의정 활동을 추진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해병대 출신 기초의원들은 수원, 화성, 용인, 안산시의회 등에서 왕성한 의정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현안부터 지역사회 봉사, 안전·안보 분야까지 다양한 의정 현장에서 해병대 정신을 실천하며 시민과 소통하고 있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위례신도시 창곡천~탄천을 잇는 산책로가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주민들의 불편과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초 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잡초가 무성하고, 정체불명의 철제 구조물까지 방치돼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모두 위험에 노출돼 있다. 그러나 성남시는 관할조차 명확히 하지 못하며 관리 책임을 피하는 모습이다. ◆ 사람 한 명 겨우 지날 정도… 잡초 방치된 산책로 여름철 내내 제초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산책로는 잡초가 무성한 채 사실상 방치됐다. 보행자는 한 줄로 간신히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공간이 좁아졌고, 주민들은 “반바지 차림으로 지나가면 풀이 다리에 닿아 상처나 피부병이 생길 정도”라며 "자전거와 보행자가 다니며 위험한 상황도 수시로 발생한다"고 토로했다. ◆ 안내 없는 철제 구조물, 주민 불안 키워 현장에는 정체불명의 철제 구조물도 설치돼 있었으나, 공사 안내문이나 목적 설명은 전혀 없다. 자전거와 보행자가 동시에 다니는 길목에 구조물이 자리 잡으면서 충돌 위험까지 높아지고 있다. 주민들은 “왜 있는지 모르는 시설 때문에 길이 더 위험해졌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해당 구간은 행정상 성남시 관할에 속한다. 그럼에도 제초·시설물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생활형 보행·자전거 길을 성남시가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성남시 수정구청 관계자는 “위례 창곡천 하부 지역이 송파구일 수도 있어 확인이 필요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행정 경계에 따른 책임 공방이 반복되면서 정작 주민 불편은 해소되지 않고 있는 셈이다. ◆ “생활도로 방치, 주민 불편만 가중” 주민들은 “서울 송파구와의 경계라고 해도 산책로는 성남시 소관인데 관리가 전혀 안 되고 있다”며 “생활도로를 방치하면서 주민 불편만 가중되고 있다”고 성토했다. 위례신도시 산책로의 방치는 단순한 미관 문제를 넘어 주민들의 안전과 생활권을 직접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성남시는 관리 책임조차 명확히 하지 못하며, 경계 논란 뒤에 숨어 있다. 위례신도시는 단일 행정구역이 아닌 만큼 지자체 간 협력과 책임 분담이 제도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 그럼에도 성남시가 먼저 관리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한편, 행정 경계선에 갇힌 신도시의 불편과 위험은 결국 주민들의 몫이다. 본지는 신도시 지역이 행정 경계로 이어진 경기 성남·하남·서울송파, 수원·용인 등 지자체들의 대응을 끝까지 점검하며, 책임 있는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심층 보도를 이어갈 방침이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경기도와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도시재단과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공동 주관하는 ‘2025 경기도 더 좋은 소비 페스타 in 수원썸마켓’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스타필드 수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지역 동반성장 파트너로 참여해 공간을 무상 제공하며, 사회적경제기업과 시민이 함께하는 상생의 장으로 마련됐다. ◆ 다양한 상품과 체험… "즐거움 속 가치소비" 행사 기간 동안 스타필드 수원 1층(그랜드 아트리움·타워 아트리움)에는 사회적경제기업 26곳이 참여해 ▲친환경 제품 ▲수공예품 ▲캐릭터 상품 ▲건강식품 등 다채로운 상품을 선보였다. 단순한 소비를 넘어 시민들이 가치소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점이 특징이다. ‘단어모아 이벤트’, ‘스탬프 투어’, 사회적경제기업 상품을 활용한 ‘가챠(랜덤 캡슐 머신)’ 이벤트는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버스킹 공연으로 어쿠스틱 그룹 안온, EDM 타르팩, 프랑스집시재즈 노민수프로젝트 공연 등 요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돼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 현장 투어에 나선 수원특례시의회... 최원용 의회운영위원장 “지속적인 관심과 제도적 뒷받침에 힘쓰겠다” 이날 행사에는 수원특례시의회 김동은·윤명옥·조미옥·최원용·홍종철 의원 등이 함께 현장을 찾아 사회적경제기업의 부스를 둘러보고 관계자들과 소통했다. 시의원들은 직접 QR 이벤트에 참여하고 시민들과 어울리며 지역 상생 취지를 적극 지원했다. 최원용 수원특례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은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판로를 넓히고 시민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제도적 뒷받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사회적경제 활로"… 기업인들 긍정 반응 참여 기업들은 이번 행사를 판로 확대의 기회로 반겼다. 한 사회적기업 관계자는 “사회적기업은 평소 유통망 확보가 쉽지 않은데, 대형 쇼핑몰에서 열리는 이런 자리가 큰 활로가 된다”며 “매출도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병진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가 시민에게는 즐거운 체험의 장이자, 기업에게는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착한 소비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도 “스타필드를 찾는 고객이 자연스럽게 가치소비에 참여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은 판로를 넓히는 진정한 상생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 ESG 협약 후속, 지역 확산 기대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지난해 5월 신세계프라퍼티와 경기도가 체결한 ESG 업무협약의 후속 성격을 지닌다. 특히 올해는 행사 수익 일부를 도내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를 위한 기부로 연결해 ‘착한 소비 → 사회 환원 → 상생 확산’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실현할 계획이다. 수원도시재단은 매년 수원역, 스타필드 수원, 아브뉴프랑 광교 등 시민 접근성이 높은 곳에서 ‘썸마켓’을 개최하며,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확대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해왔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24절기 가운데 열다섯 번째 절기인 백로(白露)는 처서(處暑)와 추분(秋分) 사이에 위치한다. 태양의 황경이 165도에 도달하는 시점으로, 양력으로는 9월 8~9일 무렵, 음력으로는 8월 초순에 해당한다. 이름 그대로 ‘흰 이슬’이라는 뜻을 갖고 있으며, 밤 기온이 이슬점 이하로 내려가 풀잎과 물체 위에 이슬이 맺히는 자연 현상에서 유래했다. 이때부터는 가을의 기운이 완연히 드러난다. 예로부터 중국과 우리나라에서는 백로와 추분 사이를 초후·중후·말후의 삼후(三候)로 나눠, - 초후에는 기러기가 날아오고, - 중후에는 제비가 강남으로 돌아가며, - 말후에는 뭇 새들이 먹이를 저장한다고 하여 가을의 변화를 표현했다. 백로 무렵은 장마가 끝나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시기지만, 간혹 태풍과 해일로 인한 피해도 발생하기 쉽다. 특히 벼농사에 있어 중요한 시점으로, 벼 이삭은 늦어도 백로 전에는 반드시 패야 한다고 여겨졌다.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는 중추(仲秋)와 맞물려 찬바람이 불면 벼의 성장이 멈추기 때문이다. 전남 지역에서는 “백로 전에 서리가 내리면 시절이 좋지 않다”는 속설이 있으며, 제주도에는 “백로전미발(白露前未發)”이라는 말이 전해진다. 이는 백로 전에 이삭을 패지 못한 벼는 더 이상 자라지 못한다는 의미다. 충남에서는 “백로 전에 벼가 패야 먹을 수 있고, 지나서 패면 먹을 수 없다”는 말이 있고, 경남에서는 백로 후에 패는 벼는 쭉정이가 된다는 믿음도 있다. 이렇듯 백로는 한 해 농사의 결실을 가늠하는 기준점이 되었다. 농가에서는 백로 전후의 바람과 벼 이삭의 상태를 유심히 살펴 풍흉(豊凶)을 점쳤다. 백로 바람이 세차면 “벼는 여물지 못하고 색이 검어진다”는 우려가 뒤따르기도 했다. 또한 백로 무렵에 비가 오면 풍년이라는 속신도 있다. 경남의 섬 지역에는 “8월 백로에 비가 오면 십리 천석을 늘린다”는 말이 있고, 참외나 오이 농사도 일찍 백로가 들면 작황이 좋다는 경험칙도 전해진다. 이 무렵은 조상 묘를 찾아 벌초를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하며, 여름 농사를 마친 농민들이 추수를 앞두고 잠시 일손을 놓는 시간으로, 시집간 딸이 친정에 가서 부모를 뵈러 가기도 했다. 절기마다 자연의 변화와 농사의 지혜를 담아낸 우리 선조들은 백로를 단순한 기상 현상으로만 보지 않았다. 이슬이 맺히는 새벽 공기 속에서 곡식의 결실과 계절의 성숙을 읽어냈던 것이다. 오늘 하루, 땅을 적시는 이슬 위에 가을의 깊어짐과 한 해 결실의 무게를 함께 떠올려 보는 것은 어떨까.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양주도시공사(사장 이흥규)가 전국 도시공사 경영평가에서 7년 연속 최우수 등급(가등급)을 달성했다. 올해는 특히 전국 28개 도시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가등급을 차지하며 ‘베스트 오브 베스트’로 평가받았다. ■ 비용 절감·조직 혁신… ‘유일 가등급’ 비결 이흥규 사장은 “매년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하는 경영평가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작은 혁신을 꾸준히 이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카드 수수료 인하(연간 약 1천만 원 절감) ▲3년간 20억 원 투입, 체육시설 LED 100% 교체 ▲내부 통합시스템 개편을 통한 업무 효율화 등을 대표적 혁신 사례로 꼽았다. 이와 함께 분기별 헌혈 캠페인, 인접지역 재난 상호지원, 봉사활동 등 전 직원들의 사회적 가치 실현 노력도 성과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공사의 성과와 잠재력 양주는 ▲BTS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알려진 ‘일영역’ ▲조선 시대 대표 사찰 유적지인 ‘회암사지’ ▲전통 행정문화의 현장을 보여주는 ‘양주관아지’ ▲한국 근현대 미술의 거장 장욱진 화백의 예술 세계를 담은 ‘장욱진미술관’ 등 풍부한 문화·관광 자원을 보유한 잠재력 있는 지역이다. 공사에서는 문화·관광 시설인 미술관옆캠핑장, 양주문화예술회관, 장흥관광지, 발물놀이터 등을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여가와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2024년에 진행한 ‘야간관광 활성화 사업’과 매년 개최하는 ‘유유페스티벌’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 문화관광의 가능성을 입증하였으며, 특히 야간관광 활성화 사업은 ‘2025년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하며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앞으로도 공사는 지역 특성을 살린 관광 콘텐츠 개발과 공연 활성화를 모색하며, ‘문화·관광도시 도약’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 신성장 전략 자본금 183억 원의 양주도시공사는 최근 법 개정으로 투자 여력이 확대됨에 따라 새로운 수익 모델을 모색 중이다. 양주시의 도시공간 구상 정책에 맞추어 도시개발을 추진하고 ‘선투자 대행 방식’을 통한 신속한 사업 추진 등으로 지역 발전과 수익성 제고를 동시에 꾀하고 있다. ■ 이흥규 사장 “혁신과 소통이 원동력” 이흥규 사장은 양주시 강수현 시장의 전폭적인 지원을 토대로 20억 원을 투입, 체육시설의 LED 100% 교체를 실시한 점을 대표 성과로 꼽았다. 그는 “전기요금 절감, 탄소중립, 현대적 이미지 제고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은 사례”라고 말했다. 또한 “재능기부 형식으로 다수의 공연을 성사시켜 시민들께 ‘합리적 비용의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노사관계에 대해서도 “법과 원칙에 맞는 협상을 이어가며, 직원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세심한 복지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헌혈, 재난지원, 봉사활동까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며 “결국 시민과 직원이 함께하는 공사가 성과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 지속적 발전을 위한 협력 기대 양주도시공사는 앞으로도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역, 기관과의 협력과 정책적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사의 성과가 지역사회 전반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 양주도시공사, ‘가등급 경영’ 넘어 문화·관광 선도 공기업으로 도약 양주도시공사는 ‘7년 연속 가등급’이라는 성과로 지방공기업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도 공사는 풍부한 문화자원과 관광 잠재력을 적극 활용해, ‘경영 최우수 공기업’을 넘어 지역문화와 관광을 선도하는 공기업으로 도약하는 비전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이 공직자와 독서모임 ‘수요독서회 2기, 수요정담’에 참여한다. ‘수요정담’은 수요일에 모여 책을 읽고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소통하며 책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정을 쌓는다는 의미를 담은 공직자 독서 모임이다. 책에서 얻은 통찰을 자유롭게 나누고, 이를 시정 아이디어로 발전시키기 위해 만들어졌다. 지난 5~7월 운영한 ‘독수공방(1기)’으로 이어, ‘수요정담(2기)’는 9월 3일부터 10월 22일까지 격주 수요일마다 총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도서 선정부터 이야기 주제 선정, 진행, 기록까지 전 과정에 공직자들이 참여한다. 지난 3일 집무실에서 열린 1회차 모임에서는 강용수 작가의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를 함께 읽고 인상깊은 구절을 공유했다. ‘공직자로서의 삶과 일’, ‘개인의 행복과 성찰’을 책의 메시지와 연결하며 의견을 나눴다. 이번 독서 모임에 참여한 공직자는 “업무와 직급을 떠나 같은 책을 읽고 느낀 점을 편하게 나눌 수 있었다”며 “앞으로의 모임이 더욱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한 권의 책을 매개로 서로의 생각을 나누다 보면 차이를 인정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더 넓은 시각을 얻게 된다”며 “수요정담이 공직사회에 소통과 공감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독서 모임에서 사용되는 도서를 지역 서점에서 구입하고, 지역 서점을 독서 모임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