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24절기 중 열네 번째인 처서(處暑)는 입추(立秋)와 백로(白露) 사이에 들며, 태양의 황경이 150도에 도달하는 시점이다. 양력으로는 대개 8월 23일경, 음력으로는 7월 15일 무렵이다. 이름 그대로 ‘더위가 그친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여름이 물러가고 가을의 기운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절기다. 흔히 처서는 “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고 할 정도로 여름이 가고 가을이 드는 자연의 순환을 느끼게 한다. 『고려사(高麗史)』에 따르면, 처서의 15일을 5일씩 3등분하여 - 초후(初侯)에는 매가 새를 잡아 제를 지내고, - 차후(次侯)에는 천지에 가을 기운이 돌며, - 말후(末侯)에는 곡식이 익어간다고 하였다. 처서가 지나면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풀이 더 자라지 않아 논두렁 잡초를 정리하고 벌초를 시작하는 시기로 여겨진다. 장마철 눅눅해진 옷이나 책을 말리는 ‘음건(陰乾)’ 또는 ‘포쇄(曝曬)’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 무렵이면 모기나 파리의 극성도 누그러지고, 귀뚜라미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그래서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삐뚤어진다”, “처서가 지나면 풀도 울며 돌아간다”는 속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2일 전당대회를 통해 새 당대표를 선출한 이후, 지방선거 승리를 향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경기 수원시무 당협위원장 박재순이 원외 당협위원장 중에서도 주목받는 인물로 부각되고 있다. 박 위원장이 공천 과정에서 추천했던 인사들은 현재 수원시의회와 경기도의회에서 핵심 보직을 맡으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원은 전반기 의장을 지냈으며, ▲ 이찬용 수원특례시의회 의원은 현재 도시미래위원회 위원장, ▲ 최원용 수원특례시의회 의원은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광역의회에서도 영향력이 이어진다. ▲ 이애형 경기도의회 의원은 교육행정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교육정책 현안을 주도하고 있으며, ▲ 문병근 경기도의회 의원은 건설교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교통·건설 분야에서 활동을 넓히고 있다. 지역 시·도의원들이 모두 주요 직책을 맡고 있다는 사실은 곧 박 위원장의 당협 운영 능력과 인사 추천 안목을 입증하는 결과로 평가된다. 박재순 위원장은 지난 총선에서도 시·도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기반으로 출마해 본선 무대를 치른 경험이 있다. 비록 공천 과정에서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불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수원특례시의회 최원용 의회운영위원장은 20일 망포역푸르지오르마크 건설과 관련해 망포역아이파크 입주자대표회의(회장 노영호)와 시행(시공)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주민 불안 해소와 안전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노영호 회장은 인근 주민들의 우려 사항으로 ▲좁은 이면도로(영통로200번길)를 이용한 공사차량 운행으로 주민 보행 안전 침해와 교통 체증 문제 ▲지하 8층 주차장 건설에 따른 지반 침하 가능성 등 지하안전성 우려 ▲공사로 인한 소음·분진 피해 ▲향후 망포역 아이파크 재건축(리모델링) 시 망포역 푸르지오 르마크 수분양자의 일조권 침해 보상 우려 등을 집중 제기했다. 또한 노 회장은 “최근 보도를 통해 수원도시공사가 토지를 매각하면서 개발이익 일부를 환수하는 협약이 체결된 것으로 알았다”며, “개발이익이 망포동이 아닌 타지역에 쓰이는 것도 문제지만, 공사로 인한 분진과 소음 피해에 따라 외벽 도색 등 주변 건축물의 시설 보완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행사 측은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협의 가능한 부분은 적극 검토하겠다”면서도 “시민 눈높이에서 보면 막대한 이익이 발생하는 것처럼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계산골의 왕호랑이’로 불리며 전통과 자부심을 이어온 중앙고등학교(CHOONGANG HIGH SCHOOL, 약칭 CA) 동문들이 19일 저녁 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에 모였다. 중앙고 동문회 비즈니스 포럼 KBF(회장 문지인, 82회)가 주최한 제4차 사랑방 모임이 19일 저녁 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모임은 단순한 친목을 넘어 예술 공연과 음악, 회원 간 나눔이 어우러진 뜻깊은 시간으로 채워졌다. 이날 행사에는 문지인 KBF 회장(82회, 리얼스톡 대표), 황교찬 KBF 총무(85회), 임상윤 KBF 총무(88회), 4회 KBF 사랑방 주인(HOST) 김정호(81회, EDUCOM 대표), 손성호(69회, 공인회계사), 이선희(76회, 법무법인 클라스한결 변호사), 김충식(83회, 빛입시교육컨설팅 대표), 조주영(84회, 법무법인신의 변호사), 오필중(85회, (주)팬월드에어 사장), 김교민(88회, 케이부동산뉴스 대표/기자), 이정민(88회, ninexnine 대표), 김기열(95회, 투뿔한점 광명점장), 장범(101회, 삼창감정평가법인 감정평가사) 등 20여명의 회원이 함께했다. 행사는 오후 6시 50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2025년도 을지연습이 전국적으로 시작된 18일, 경기도의회 여야 교섭단체 대표단이 경기도청과 경기도교육청 전시상황실을 찾아 훈련 상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 비상대비 훈련에 대한 의회의 지원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표단이 함께 했으며, 특히 교육청 방문에는 교육기획위원회(위원장 안광율)와 교육행정위원회(위원장 이애형) 등 교육분야 양대 상임위가 동참했다. 이는 교육현장의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있어 의회의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행보로 평가된다. 여야 대표단은 “보여주기식이 아닌 진정성 있는 격려 방문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부분을 이해하고, 이를 정책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며 “훈련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최대한 조용하게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백현종 대표의원은 “폭염과 집중호우 등 극한 기후 속에서도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직원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도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단 역시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18일 오후 전한길뉴스 대표 기자 전한길 씨가 6일째 농성중인 김문수 당대표 후보와 함께 국민의힘 중앙당사 로비에서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 시도를 강하게 규탄하며 “야당 탄압을 중단하라”고 외쳤다. 전 씨는 오는 20일 청주에서 열리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해 “평당원 자격으로 대회장 입장을 허용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당대표 선거와 관련해 “후보 누구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전 씨는 “당원 500만 명의 명부를 가져가 탈탈 털겠다는 건 정치 보복이자 ‘국힘 죽이기’의 연장선”이라며 “민주주의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국·윤미향 사면에 침묵하는 시민단체들도 정의와 민주주의를 말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전 씨는 “대구 전당대회 때 불법으로 입장한 적이 없으며, 결국 경고로 종결됐다”며 청주 전당대회 입장을 허용해 달라고 지도부에 호소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와 관련해선 “언론인으로서 특정 후보를 지지할 수 없고, 책임당원들이 각자 판단해 선택해야 한다”며 중립 입장을 밝혔다. 계속해서 전 씨는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보고 지도부를 선출해야 한다”며 “민주당과 맞서 내년 지방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국민의힘 박재순 수원특례시무 당협위원장이 지난 15일부터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김문수 당대표 후보와 함께 “ “야당말살 중단하라"고 외치며, '500만 당원명부 지키기'에 나섰다. '500만 당원명부 지키기'에는 신재경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협의회 회장(인천 남동구을)을 비롯해 ▲박재순 부회장(경기 수원특례시무) ▲심재돈(인천동구·미추홀구갑) ▲윤용근(경기 성남중원구) 등 협의회 운영위원들도 함께 했다. 이들에 앞서 김문수 당대표 후보가 당사 압수수색 시도에 맞서 특검의 행위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정치 보복이라며 야당 말살 시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면서 국민의힘 당사 입구에서 ‘500만 당원명부 지키기’에 돌입해 철야 항의에 나선 상태다. 박재순 위원장은 “500만 당원의 권리와 개인정보는 결코 침해되어서는 안 된다”며 “당원명부를 지켜내는 것은 단순한 자료 보전이 아니라 정당 민주주의의 근간을 수호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당 자율성과 정치적 기본권을 무너뜨리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500만 당원명부 지키기' 행동은 원외조직과 당대표 후보가 함께 목소리를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광복 80주년을 맞아 15일 저녁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수원시민 대합창’이 1만여 명이 넘는 시민과 주요 인사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무대와 객석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독립군가’와 애국가를 합창, 광복의 감격과 나라 사랑의 마음을 함께 나눴다. 이날 행사에는 문광주 광복회 경기지부 수원시지회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이재식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경기도의회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이애형 교육행정위원회 위원장, 문병근 건설교통위원회 부위원장, 김호겸 도의원을 비롯해 수원특례시의회 의원들과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광복 80주년 기념영상 상영 ▲마칭밴드 퍼레이드 ▲‘독립군가’ 제창 ▲IN풍류(대북)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어 2부에서는 늘해랑리틀싱어즈·수원시립교향악단·수원시립합창단의 협연, 뮤지컬 곡 ‘향화’ 무대, 가수 장사익 · 장윤정 · 김동규의 무대, K-POP 메들리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광복 80주년의 뜻을 가슴에 새기고, 수원을 대한민국 중심 도시이자 세계적인 도시로 함께 만들어가자”며 “시민과 함께 울고 웃는 시장으로 더 큰 도약을 이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본보가 15일 오전 “GH 매입임대주택, 폭우 속 옹벽 붕괴 조짐… 시민 제보·수원시·GH 신속 대응 빛났다”는 제목으로 옹벽 균열 상황을 보도한 직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현장을 긴급 점검하고 후속 대책을 지시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과 관계자 오찬을 마친 뒤 곧바로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다세대주택을 찾아 균열이 생긴 옹벽을 직접 확인했다. 김 지사는 “기술적으로 괜찮다고 해서 마음을 놓으면 안된다”면서 “만사 불여튼튼이다. 더 하는 것이 부족한 것보다 낫다는 마음으로, 혹시라도 우리 아이들이 지나다가 옹벽이 잘못돼 다칠 수 있다는 경각심으로 임하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 도시주택실 관계자에게 “수원시와 함께 정밀안전진단을 신속하게 실시하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해야 한다”면서 “주변 주민들께서도 불안하실 테니 안전진단 결과는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경기주택도시공사 관계자에게도 “정밀안전진단 완료까지 걸리는 시간을 감안해 이재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지원해 드리고, 안전진단이 끝나면 보수․보강까지도 완벽하게 조치하라”고 당부했다. 해당 주택은 지난 13일 오후 주차장 옹벽에 균열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최근 용인시 축구협회 소속 전무이사가 저녁식사를 하던 중 시 체육진흥과 공무원을 폭행하는 일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15일 "폭력 행사는 용납되기 어려운 일로 당사자는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하고, 축구협회도 이 문제를 어물쩍 넘겨서는 안 되며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어떤 사안을 두고 생각이 달라 언쟁을 할 수는 있겠지만 뜻대로 안 된다고 폭력을 휘두르는 것은 상식과 스포츠 정신에 어긋나는 매우 잘못된 행위"라며 "폭력을 휘두른 당사자와 협회가 책임 있는 행동을 해야 하고, 제대로 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시는 그동안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을 위한 준비작업을 하면서 용인시 축구협회와 협력을 해 왔는 데 이번 일로 시와 협회의 신뢰가 훼손될까 우려한다"며 "협회가 책임감 있는 선제적인 조치로 신뢰를 회복하는 노력을 기울이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번 사건은 이달 초 축구장 대여 문제를 논의하던 저녁 자리에서 발생했다. 피해 공무원은 폭행을 당한 뒤 협회 전무이사를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퇴근 직전 울린 ‘위험 신호’ 13일 오후 5시 55분경,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GH(경기주택도시공사) 매입임대주택 단지. 인근 주민 홍진호 씨는 평소 흡연 장소로 사용하던 옹벽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했다. 제보자 홍진호씨는 “벽이 배처럼 불룩하고 금이 가 있었어요. 위쪽 콘크리트 틈이 벌어져 있어서 너무 위험해 보였습니다. 바로 수원시에 사진을 보냈죠. 30분쯤 지나 장안구청 건축과에서 먼저 왔고, 이어 경찰이랑 119가 와서 현장을 통제했어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신고를 받은 수원시 장안구청 건축과 직원이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했고, 심각성을 확인한 즉시 GH·경찰·소방에 긴급 상황을 전파했다. 이후 약 30명이 거의 동시에 합류해 전원 대피를 지휘했다. GH 관계자는 “경찰·소방과 함께 현장에서 주민 대피를 지휘했고, 정밀안전진단에 2주 이상 걸리는 만큼 숙소비와 생활비를 포함한 임시 거처를 즉시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수원시와 GH는 현장에서 긴급 보강 방안을 논의하고, 정밀안전진단 전까지 위험 구간을 전면 통제했다. 옹벽 해체 없이 지지 구조물을 설치하는 ‘신속 보강안’과 철거·재시공 방안을 함께 검토 중인 것으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김선교)이 내년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직 결속과 승리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13일 오전 수원시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 5층 강당에서 열린 경기도당위원장 이·취임식에서 김선교 국회의원(여주·양평, 재선)이 공식 취임하며, ‘이기는 경기도, 이기는 국민의힘’을 향한 본격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 경기도 전역 지도부·의원 총출동 이날 행사장에는 심재철 전임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이규택·원유철 고문, 나경원·송석준 국회의원, 경기도 전역 당협위원장,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도 시·군의회 대표단과 주요 당직자, 지지자들이 대거 모이면서 강당은 입추의 여지 없이 가득 찼고, ‘원팀’ 기조 속에 하나된 보수의 결집력을 과시했다. ■ 나경원·송석준, ‘이기는 경기도’ 주문 축사에 나선 나경원 국회의원은 “경기도가 이겨야 국민의힘이 이긴다”며 김 위원장의 현장 정치와 전략적 리더십을 강조했다. 송석준 국회의원은 “겸손과 소통을 바탕으로 당을 혁신하고 반드시 승리하자”고 당부했다. 원유철 전 의원은 경기도 인구·정치 비중을 들어 “교통·주택 등 민생 정책을 중심에 두고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수원시 팔달구(구청장 이상균)는 지난 8월 9일(토) 팔달문화센터 지하 1층 예당마루홀(팔달구 수원천로 336)에서 ‘2025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팔달구가 주최하고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팔달지구위원회가 후원한 '청소년 주도형 댄스 경연대회'다. 평소 문화행사를 접할 기회가 적었던 청소년들이 무대의 주인공이 되어 서로 교류하고 재능과 끼를 발산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대회에는 수원시 전역 중·고교에서 모집한 14개 팀, 1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참가팀은 ▲삼일고 ‘워너비’ ▲삼일공업고 ‘아르케’ ▲숙지중 ‘AURA’ ▲삼일공업고 ‘이모션’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아고라’ ▲수일여자중 ‘라피에라’ ▲삼일공업고 ‘러쉬’ ▲명인중·대평중 ‘에이센트’ ▲잠원중·망포중 ‘블랙드라코’ ▲동수원중·산남중·권선고 ‘피아블’ ▲명인중 ‘송채윤’ ▲곡정고·창현고·수원농생명과학고·동성중 ‘유포리아’ ▲명인중 ‘N.H.R’ ▲매현중 ‘YOUTH’다. 약 3시간 동안 펼쳐진 경연에서 참가자들은 케이팝, 코레오, 비보잉, 프리스타일, 힙합 커버, 치어리딩, 창작 안무, 스트릿 댄스 등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지난해 7월 18일 공식 출범한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위원장 이제영)가 1년 만에 '입법·예산·정책 실행'의 세 축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경기도를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이끌 핵심 상임위원회로 부상했다. 정쟁보다 실용에 집중한 행보는 지방의회 안팎에서 ‘정책형 상임위’, ‘실행력 있는 협치 모델’로 불린다. 여야 동수(국민의힘 6명, 더불어민주당 6명) 구성임에도 단 한 차례의 갈등 없이 1년을 달려온 위원회는 실효성 있는 입법과 전략적 예산 확보, 그리고 현장 밀착형 정책 실행까지 고루 성취했다. ◆ “정파보다 경제”… 실용적 협치의 성과 미래과학협력위원회는 출범 이후 줄곧 '산업과 민생'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한목소리를 냈다. 이제영 위원장(국민의힘, 성남8)은 “정파가 아닌 경제를 살리자는 데 뜻을 모았기에 협치가 가능했다”며, 정치적 이해보다 실질적 성과를 우선시한 배경을 설명했다. 전석훈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남3)도 “지금은 인공지능 산업을 축으로 산업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시점”이라며 “경기도가 변화의 파도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실효성 있는 입법과 실행 중심의 의정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무더위가 한창인 8월, 절기상으로는 가을이 시작되는 날이 찾아왔다. 바로 24절기 중 열세 번째 절기인 입추(立秋)다. 올해 입추는 양력 8월 7일, 음력으로는 윤6월 14일에 해당한다. 이날은 태양의 황경이 135도에 도달하는 시점으로, 대서와 처서 사이에 위치한다. 입추는 그 자체로 가을의 문턱을 알리는 신호다. 날은 여전히 덥지만, 밤바람은 서서히 서늘해지고, 논밭의 벼 이삭은 누렇게 익어가며 수확을 예고한다. 예부터 농민들은 이날 날씨를 유심히 관찰해 그해 풍년 여부를 점쳤다. “입추에 하늘이 맑으면 풍년이 들고, 비가 많이 오면 벼가 상한다”는 속신은 지금도 일부 농촌 지역에서 회자된다. 또 천둥이 치면 수확량이 줄고, 지진이 나면 이듬해 가축에 문제가 생긴다는 민간 속설도 함께 전해진다. 조선시대에는 입추 이후 비가 닷새 이상 이어지면, 조정이나 지방 관아에서 기청제(祈晴祭), 즉 하늘에 비를 그치게 해달라는 제사를 올렸다고 기록돼 있다. 입추는 곡식이 무르익는 중요한 절기였기에, 날씨 하나에도 민감할 수밖에 없었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가을농사 준비도 본격화된다. 김장용 무와 배추를 심고, 김매기를 마무리하며 농촌도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6일 경기도의회를 찾아 “내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는 보수의 통합과 공정한 공천 시스템 구축”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공식 출마 선언 이후 첫 경기도의회 방문 일정으로, 김 전 지사는 도의원들과 직접 만나 당내 결속을 호소했다. 이날 환영 인사에 나선 백현종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구리1)은 “오늘 같은 자리에 제 말이 뭐가 더 필요하겠느냐”며 “국민의힘을 다시 세우기 위해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김문수 전 지사께 뜨거운 박수를 보내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당을 바로 세울 강한 리더십이 절실한 때, 김문수 후보의 행보가 큰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보수 분열은 곧 패배… 통합만이 해법” 김 전 지사는 “내년 지방선거는 정권 견제뿐 아니라 지방 행정의 방향성을 좌우하는 중대한 승부처”라며 “지금 우리가 분열하면 결코 이길 수 없다. 반드시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대선 당시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이 없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라며 “과거의 갈등은 내려놓고, 오직 승리를 위해 보수가 하나가 되어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경기도가 최근 의왕·과천 지역에 총 101억 원 규모의 특별조정교부금(특조금)을 편성한 가운데, 예산의 공로를 둘러싼 정치적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국회의원(의왕·과천)이 이 중 68억 원을 ‘자신이 확보한 예산’으로 홍보하면서 도의회 내부에서 강한 반발이 터져 나왔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김영기(의왕1)·서성란(의왕2)·김현석(과천) 도의원은 5일 공동 입장을 통해 “이번 특조금은 도의원들이 수개월 동안 지역 민원을 직접 수렴하고, 경기도 집행부와 긴밀히 협의해 편성한 결과”라며 “현장에 한 번 나오지 않고 생색내기에만 나서는 건 도민에 대한 기만”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에 편성된 총 101억 원의 특조금 중 의왕시가 79억 원, 과천시가 22억 원을 배정받았으며, 도의원들은 이 중 68억 원을 이소영 의원이 ‘자신의 치적’으로 포장한 것은 사실 왜곡이라고 지적했다. ◆ 김영기 도의원 “예산은 도의회에서 만든 성과… 치적 포장은 도 넘은 정치” 김영기 도의원은 “도비는 도의원의 손끝에서 나온다. 도의회에서 민원을 수렴하고, 사업을 설계하며, 예산 심의까지 모두 거쳐 도지부와 실무 조율을 마친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수원특례시의회(의장 이재식)가 지난 7월 26일 실시한 가평 수해복구 자원봉사 활동과 관련해, 당시 봉사활동을 둘러싼 ‘직원 동원’ 논란에 이어 보도 내용 삭제 요청으로까지 이어진 후폭풍이 논란을 키우고 있다. 관련기사: 케이부동산뉴스(25.7.31.)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의원도 직원도 ‘사전 조율 없이 주말 봉사’ 사실상 직원 동원 논란… 절차 없는 통보·참석 의원 3배 인원 동행 지적 논란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경례 수원시의원이 8월 1일 본지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본인의 페이스북 게시글과 사진이 기사에 인용된 데 대해 “기분이 나쁘다”며 해당 내용을 삭제해 줄 것을 수차례 요청하면서 촉발됐다. 김 의원은 통화에서 “봉사활동을 위해 개인 일정을 취소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이며, 다른 의원들도 상황상 참여할 수 있었다”며, 기사에 담긴 ‘사실상 사무국 직원 동원’이라는 표현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자발적으로 참여한 입장에서 내용이 왜곡됐다고 느껴 불쾌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기사에는 김 의원이 봉사 직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현장 사진 일부가 인용되었으며, 이는 공개된 SNS 게시물로 지금까지도 공개 게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백현종(구리1))은 4일,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포천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모금한 성금 4백만 원을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전달했다. 해당 성금은 지난 한 주간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한 것으로, 갑작스러운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전하고자 하는 뜻이 담겼다. 이날 전달식에는 백현종 대표의원을 비롯해 이석균(남양주1) 기획수석, 이채영(비례) 정책수석, 김현석(과천) 청년수석, 유형진(광주4) 교육수석 등 당 대표단과 함께, 이재정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회장, 우광호 사무처장이 함께했다. 전달식 후 국민의힘 대표단은 적십자사가 운영하는 재난구호 급식차량, 이동세탁차량, 회복지원버스 등 주요 장비를 둘러보고, 현장에서 헌신한 소방‧경찰‧군‧공무원 및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백현종 대표의원은 “피해 상황을 현장에서 직접 보니 상상 이상으로 처참했다”며 “교섭단체 차원에서 마음을 모아 성금을 준비했고, 의원님들의 따뜻한 참여로 소중한 정성을 전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유영일(안양5)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폭우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1963년 해병대 복무 중 뛰어난 사격 실력으로 ‘특등사수’로 선정됐지만, 당시 행정적 한계로 휘장과 공식 증서를 받지 못한 한 예비역의 명예가 62년 만에 되찾아졌다. 이 감동적인 사연 뒤에는 수원시청 베테랑 공무원들의 정성과 시민 중심 행정이 있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62년 만에 지켜낸 아버지의 명예, 수원이 함께했습니다”라며, 지난 7월 31일 해병대 1319기 수료식 행사에서 해당 예비역이 정식으로 ‘특등사수’ 패용증과 휘장을 수여받았다고 전했다. 1963년 4월 11일, 해병대 복무 중이던 한 청년은 탁월한 사격 실력으로 ‘특등사수’로 선정됐다. 그러나 휘장이나 패용증 없이 ‘특등사수 확인증’이라는 간이 서류 한 장만 손에 쥔 채 전역해야 했다. 세월이 흘러도 그 확인증은 그의 자존심이자 명예로 남았다. 올해 5월, 그의 아들이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고자 수원시청 민원실을 찾았고, 수원시 베테랑 공무원들은 이를 단순한 민원이 아닌 ‘한 사람의 명예를 회복하는 일’로 받아들이며 해병대사령부와 협의에 나섰다. 수원시의 발 빠른 행정력은 곧 결실을 맺었다. 2025년 7월 31일 해병대는 정식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