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분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기초단체장 공천 2차 발표... 성남·수원·광명·평택·고양·화성 등 현역 포함 경선 확대, 판세 변화 촉각

- 성남·수원·광명·평택·고양·화성 핵심 격전지 전면 경선…현역도 예외 없는 경쟁 체제
- 19곳 중 18곳 경선…단수공천 최소화로 ‘본선 전초전’ 구도 형성
- 예비경선·결선투표 도입…과반 구조로 확장성 중심 후보 선별
- 다자 경쟁 지역 표 분산·연합 변수 부각…결선 이후 판세 요동 가능성
- 조직보다 민심·외연 확장력 중시…경선 결과가 본선 승패 가를 분수령
- 경기도당 공관위 외부 인사 위주…경선 기회 확대, 원칙 중심 공천 체계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권혁성, 이하 공관위)는 27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초단체장 후보 선정을 위한 2차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 대상 지역은 총 19곳으로, 이 가운데 18곳이 경선 지역으로 분류됐으며 안성 1곳만 단수추천 지역으로 결정됐다. 성남·수원·안산·고양 등 주요 지역 대부분이 경선으로 확정되면서 ‘경쟁 중심 공천’ 기조가 본격화됐다.

 

특히 이번 공천에서는 현역 단체장이 포함된 지역 상당수도 예외 없이 경선으로 분류되며, ‘기득권 유지’보다 ‘경쟁을 통한 검증’ 원칙이 분명히 적용됐다. 이는 내부 안정성보다 본선 경쟁력을 우선한 전략적 판단으로 해석된다.

 

이번 발표는 단순한 공천 결과를 넘어 민주당이 ‘경선 확대’라는 승부수를 본격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수공천을 최소화하고 대부분 지역을 경쟁 구도로 전환하면서, 공천 과정 자체를 사실상 ‘본선 전초전’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핵심은 “현역도 예외 없다”는 전면 경쟁 체제다. 성남·수원·안산·고양 등 핵심 도시에서 현직 단체장과 기존 정치 기반을 가진 후보들이 모두 같은 출발선에 서게 되면서, 조직 중심 선거에서 ‘확장성’과 ‘민심 경쟁’ 중심 구조로 전환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다만 안성시는 김보라 후보가 단수추천되며 경선 없이 본선에 직행하게 됐다. 전체적으로 경선 확대 기조 속에서도 일부 지역은 전략적 판단에 따라 단수추천이 유지된 것으로 풀이된다.

 

◆ 핵심 격전지…“인지도 vs 상승세” 충돌

 

▲성남은 김병욱·김지호 2인 경선으로 압축되며 조직 기반과 정책 검증이 맞붙는 구도다. 특히 성남은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출발점인 ‘성남시장’의 상징성이 깃든 지역으로, 이번 경선 역시 단순 지역 선거를 넘어 정치적 의미가 크다.

 

당초 김병욱 후보 단수 공천이 유력했던 상황에서 김지호 후보 측이 부동산 관련 문제를 제기하며 도당 공관위 결정이 경선으로 번복된 점은 ‘공천 재검토’라는 선례를 남겼다는 평가와 함께, 본선에서 분열을 최소화하고 경쟁력을 극대화하려는 판단이 반영된 사례로 해석된다.

 

결국 현직 시장을 상대로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별하려는 공천 기조가 작동한 것으로 보이며, 수도권 민심의 바로미터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수원특례시 역시 권혁우·이재준 맞대결이 성사되며 ‘세대교체론’과 ‘현역 프리미엄’이 정면 충돌하는 양상이다. 특히 국민의힘 후보군에 대해 지역 당협위원장들의 지원이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상대적으로 인지도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 내부 경선 결과가 곧바로 본선 경쟁력으로 직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다.

 

경기도 행정과 정치의 중심 수부도시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지면서, 이번 경선 결과가 미치는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 예비경선·결선투표…“3인 이상 경선, 과반 없을 시 상위 2인 결선”

 

이번 공천의 또 다른 특징은 예비경선과 결선투표를 결합한 선출 구조다. 다수 후보가 출마한 지역은 예비경선을 통해 본경선 진출자를 압축하고, 본경선에서도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2인을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의정부는 김원기, 심화섭, 안병용, 오석규, 정진호 등 5인이 예비경선을 거쳐 3인 경선으로 압축된 뒤 본경선을 치르는 구조로, 인지도와 조직 기반이 맞붙는 전형적인 다자 경쟁 양상이다.

 

▲안양은 임채호 전 경기도의회 사무처장과 최대호 현 시장 간 2인 경선으로, 현역 시정 평가와 대안 경쟁력이 맞붙는 양자 구도다.

 

▲광명은 김영준, 박승원, 안성환, 양이원영 4인 경선으로, 현 시장의 3선 도전과 교체론이 맞붙는 구도다. 표 분산이 예상되는 만큼 과반 득표 여부에 따라 결선투표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평택은 공재광, 김기성, 서현옥, 유병만, 최원용 5인 경선으로, 정책 경쟁과 조직 결집력이 맞붙는 구도다. 표 분산 가능성이 높은 만큼 결선투표 여부와 이후 연대 구도가 승부를 가를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동두천은 박태희, 이인규, 정계숙 3인 경선으로, 조직력과 정책 경쟁력이 맞붙는 구도다. 표 분산이 불가피한 만큼 결선투표 가능성이 높으며, 결선에서는 탈락 후보 지지층 이동과 연대 여부가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전망된다.

 

▲안산은 김철민, 김철진, 박천광, 박현탁, 송바우나, 제종길, 천영미 등 7명이 예비경선에 나서 4인 본경선 진출을 놓고 경쟁하는 구조다. 후보군이 두터운 만큼 표 분산이 불가피하며, 결선 진출 이후 연합 구도가 승부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고양특례시 역시 명재성, 민경선, 이경혜, 이영아, 장제환, 정병춘, 최승원 등 7명이 경쟁하며 예비경선을 통해 후보가 압축된다. 수도권 최대 규모 기초단체라는 점에서 예비경선 통과 자체가 1차 관문이 되고, 본경선에서는 단순 조직력보다 중도 확장성과 외연 확보 능력이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의왕은 오동현, 정순욱 2인 경선으로 조직력과 정책 경쟁력이 맞붙는 양자 구도다. 표 분산이 적은 만큼 인지도와 지역 밀착도, 비전 경쟁이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전망된다.

 

▲시흥은 이동현 경기도의원과 임병택 현 시장 간 2인 경선으로 압축되며 비교적 단순한 양자 구도가 형성됐다. 임병택 시장은 3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과의 단일화에 성공하며 조직 결집력을 확보한 상태다. 반면 이동현 후보는 도의원으로서의 의정 경험과 지역 기반을 바탕으로 세대교체와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양자 대결 특성상 표 분산 없이 지지층 결집이 곧바로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조직력과 현역 프리미엄, 변화 요구가 맞물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하남은 강병덕, 서정완, 오후석 3인 경선으로 지역 기반과 행정 경험, 정책 경쟁력이 맞붙는 구도다. 강병덕은 조직력, 서정완은 실무형 리더십, 오후석은 광역 행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3인 구도 특성상 표 분산이 예상되며, 결선투표 여부와 이후 연합 가능성이 판세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전망된다.

 

▲화성특례시는 김경희 전반기 화성시의회 의장, 정명근 현 시장, 진석범 전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 3인 경선 구도로 치러진다. 김경희 후보는 여성 후보로서의 섬세한 리더십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정명근 후보는 특례시 진입 이후 4개 구청 체제 개막 등 도시 확장과 성장 성과를 앞세운다. 진석범 후보는 경기복지재단과 화성시사회복지재단 대표를 지낸 ‘복지 전문가’로서 복지 확대를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하고 있다. 결국 이번 경선은 도시 성장과 확장에 방점을 둘 것인지, 복지 중심 정책으로 방향을 설정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 구도로 압축되며, 3인 경쟁 특성상 결선투표 가능성 역시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광주는 김석구, 박관열, 박남수, 소승호 4인 경선으로, 다자 구도 속 표 분산이 불가피한 경쟁 양상이다. 과반 득표 여부에 따라 결선투표 가능성이 높으며, 본선 후보는 중도 확장성과 연합 가능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포천은 박윤국, 연제창 2인 경선으로 압축되며 전 시장 경험과 도전자 구도가 맞붙는 양자 대결이다.

 

▲가평은 김경호, 송기욱 2인 경선으로 압축되며 비교적 단순한 양자 구도다. 표 분산이 적은 만큼 조직력과 지역 기반, 인지도가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여주는 박시선, 이대직, 이항진 3인 경선으로, 다자 구도 속 표 분산이 예상되는 경쟁 양상이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결선투표 여부와 이후 지지층 이동이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양평은 김연호, 박은미, 이종인, 조주연 4인 경선으로, 다자 구도 속 표 분산이 불가피한 경쟁 양상이다. 과반 득표 여부에 따라 결선투표 가능성이 높으며, 결선 국면에서의 지지층 이동과 연합 구도가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들 지역은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가리는 구조로, 단순 1위가 아닌 확장력 있는 후보 선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결선에서는 탈락 후보 지지층 이동과 연합 여부가 핵심 변수로 작용하며, 네거티브보다 확장성이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크다.

 

◆ 공천 관리 방침…“공정성 강화·정책 경쟁 유도”

 

공관위 관계자는 “중앙당의 ‘4무 공천·4강 공천’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정책과 비전 중심의 경선이 이루어지도록 책임 있게 관리해 나가겠다”며 “경쟁력 있는 후보 선출을 통해 본선 승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공정한 공천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당은 경선 지역에 대해 과열 및 혼탁 양상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인물 중심 경쟁이 아닌 정책과 공약 중심의 경쟁 구도가 형성되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후보자 간 비방이나 과도한 네거티브가 발생할 경우 선거관리위원회 차원에서 엄중히 대응하고, 필요한 조치를 즉각 시행해 공정한 경선 질서를 확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경기도당 공관위 외부 인사 위주…경선 기회 확대, 원칙 중심 공천 체계

 

이 같은 공정성 강화 기조는 공관위 구성과 운영 방식에서도 일정 부분 예견된 바 있다. 경기도당 공관위는 외부 인사 중심으로 구성돼 객관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폭넓은 경선 기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원칙 중심의 공천 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기초단체장 후보 자격을 기존 정치권에서 상대적으로 기회가 제한됐던 정치 신인뿐 아니라 경기도의원과 기초의원 출신 정치인들에게도 확대하며, 능력과 조직, 지역 기반을 갖춘 인물이라면 누구나 경쟁을 통해 검증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평가로 이어진다.

 

이와 함께 단순한 인지도나 기득권이 아닌 경쟁과 검증을 통한 선별이라는 공천 방향이 한층 분명해졌다는 분석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공천은 사실상 본선 전초전 성격”이라며 “경선 과정에서 형성된 경쟁력과 구도가 그대로 본선 판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경선 결과가 곧바로 본선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구조 속에서, 각 지역 경선의 의미 역시 한층 무거워졌다는 평가다.

 

이번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기초단체장 공천은 단순한 후보 선출을 넘어, 경기 정치 지형 전반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기도당은 남양주·오산·연천 지역에 대한 공천 여부를 추가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발표 결과에 따라 경선 구도와 전체 판세가 다시 한 번 요동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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