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보] 용인 구성 적환장 논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직접 시민 청원에 답합니다”… 지자체 집단 민원 해결 '모범사례’로 주목 / (사진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구성 적환장 시민청원에 영상으로 직접 답변하는 장면 (용인시 공식 유튜브 ‘용인르네상스’ 캡쳐)) 김교민 기자](http://www.kkmnews.com/data/photos/20250730/art_17531621980705_636a4d.jpg?iqs=0.05186314422908478)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용인특례시 구성 적환장 사업을 둘러싼 갈등이 시장의 직접 소통과 행정 조정을 통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마무리되며,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지역민들의 집단 민원 해결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그간 이 '용인 구성 적환장 논란'은 ▶지난 시장 시절 결정된 사항 ▶정보 전달 및 설명 부족 ▶지역 주민들의 오해와 불신 ▶집단 민원과 청원 ▶시장 면담 및 행정 브리핑 ▶계획 수정 발표 ▶시장 직접 청원 답변 등 일련의 과정을 거치며, 자치단체와 시민이 함께 만든 해결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이상일 시장은 7월 21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시민 여러분의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였다”며 청원에 대한 공식 입장을 상세히 밝혔다. 그는 “우려가 컸던 매립지 부지는 도시계획시설로 지정하지 않겠다. 생활폐기물 처리 시설로도 사용하지 않겠다”며 “시민들과 함께 검토한 결과, 계획을 과감히 수정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적환장 인근에는 환경미화원 휴게실, 종량제봉투 관리소, 청소차 차고지만 조성하고, 기존 폐매립지는 주차장으로 전환, CCTV를 설치해 투명하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향후에는 플랫폼시티 내 자체 폐기물 처리 시설 도입도 추진할 방침이다.

◆시민들 “시장이 직접 답한 것 자체가 감동”… 소통 방식 변화에 긍정 평가
이번 답변 영상이 공개된 뒤,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와 단체 채팅방에는 다음과 같은 반응들이 이어졌다.
“이제 안심하고 살 수 있을 것 같다”, “시장님이 직접 영상으로 설명해줘서 믿음이 간다”, “시가 미처 알지 못한 사안을 시민이 제기하고, 시장이 소통으로 응답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런 게 지방행정이구나” 등이다.
또 “지역 갈등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걸 우려했는데, 시장이 결단을 내려줘 다행이다”, “분열보다 단합이 중요하다”, “동백 구성 전체가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시장님 감사합니다. 진심 느껴졌어요” 등 이상일 시장에 대한 감사의 뜻도 여럿 이어졌다.

◆일각에선 “이제는 미래 대안 논의로”… 생산적 전환 촉구도
일부 시민들은 “이제 갈등은 끝났으니, 지역 내 쓰레기 처리 방식에 대한 장기적 대안을 고민할 때”라며 “시장과 주민, 전문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속가능한 환경 정책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더해, “환경미화원과의 상생, 고급화된 휴게시설, 투명 운영 등 후속 관리가 더 중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이번 지역민 집단 민원 해결 과정에 대해 “일방적인 행정 절차를 소통 중심의 문제 해결 방식으로 전환한 사례”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구성 적환장 사업은 민선7기 시절 플랫폼시티 개발에 따라 신갈 적환장을 폐쇄하고, 그 기능을 구성 적환장으로 이전하려는 계획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주민 의견 수렴이 부족했고, 이로 인해 민선8기 들어 지역사회 전반에서 강한 반발이 제기됐다.
이상일 시장은 민원 제기 이후 사업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도시계획시설 지정을 철회하는 등 기존 계획을 과감히 수정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민선 7기 때 플랫폼 시티 사업 구역 내의 신갈 적환장을 폐쇄하겠다는 결정이 있었으나 1만 가구 이상과 호텔 등 대형 상업시설 상당수 기업이 자리 잡게 될 플랫폼 시티에서 향후 발생할 고철 폐가전 등 대형 폐기물과 종량제 폐기물은 플랫폼 시티 내에서 감당하는 것이 맞겠다는 게 제 판단"이라며 "이와 관련해 시는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와 협의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 진전되는 사항을 알려드리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주민대표단과의 면담, 시민설명회, 청원 영상 답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우려를 해소하고 해법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갈등 조정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전임 시절의 일방적 결정과 달리, 이상일 시장은 본인의 책임 하에 문제를 인식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며 행정 신뢰 회복의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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