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보]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언남동 적환장 옆에 소각장이나 음식물쓰레기처리시설 설치하지 않는다."..."쓰레기 매립지 하는 것도 아니다”

- 3일 민선8기 3주년 언론 브리핑서 적환장 관련 논란에 대해 설명
-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계획 없고, 환경미화원 휴게공간, 창고, 청소차 차고지 짓는 것"
- 이 시장 “용어나 표현 때문에 생긴 주민 걱정 이해...주민설명회 추가로 해서 설명하고, 과거의 매립지에 쓰레기 매립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 생기지 않도록 산책로 조성 검토 가능"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3일 “시가 기흥구 언남동 16-3번지의 기존  적환장 옆에 진행하는 사업은 소각장이나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이나 매립장이 아니다"라며 "환경미화원 휴게공간, 창고, 청소차 차고지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민선8기 3주년 언론 브리핑에서 언남동 적환장 논란과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시민들 사이에 일부 오해가 생겨 논란이 일어났는데 시가 더 상세히 설명하도록 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 우려하는 시설들이 들어서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 시장은 “기존의 신갈 적환장 철거는 제가 시장으로 취임하기 전인 2022년 3월 결정된 것으로 아는데, 당시 플랫폼시티 계획상으론 (신갈) 적환장이 학교 예정부지와 가까워 철거를 결정했다고 한다”며 “언남동에는 기존 적환장 옆에 시가 확보한 시유지에 환경미화원 휴게실과 청소차 3대 차고지, 창고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일부 주민들 사이에 제기된 ‘음식물쓰례기 적환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이 시장은 “새롭게 설치할 시설에는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기능은 전혀 없다"고 했다. 

 

건축물대장에 과거부터 기재되어 있는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이란 단어와 관련해 이 시장은 “과거용도에 대한 용어를 그대로 둔 시의 소홀함이 있어서 많은 걱정이 나온 것 같다”며 "관계자들이 용도를 (헌실에 맞게) 바꾼다고 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곳에 있던 4개 동의 건축물 중 1개 동은 철거할 예정이며, 3개 동에 대한 건축물 용도를 변경하는 중이다. 

 

이 시장은 “시민들께서 적환장에 대해 우려하고 계신데 더 설명하고 의견도 듣도록 하겠다"며 "과거 매립지였던 곳에 쓰레기를 매립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하시는데 내년부터는 매립이 불가능한 만큼 과거 법이 없을 때 매립했던 곳에 또 매립하는 것 아니냐는 주민들의 걱정이 생기지 않도록 이곳에 산책로 같은 곳도 만드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시는 현재 처인구 고림동에 음식물 적환장을 운영 중이며, 2026년 6월 용인에코타운 음식물처리시설이 준공되면 고림동 적환장도 폐쇄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우려를 이해하며, 국장들이 이미 설명했으나 필요하다면 추가로 주민설명회를 열어 상세한 설명을 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일부 주민들이 과거 사용된 매립지를 ‘불법 매립지’로 오해하는 것과 관련해 “이는 과거 시가 사용한 시설 중 하나로 현재 환경부 지침에 따라 철저히 사후관리 중이며, 침출수는 수지레스피아로 이송 처리하고 있어 인근 탄천으로 유입되는 일은 절대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