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경기도는 지난 26일 경기주택도시공사 대강당에서 ‘2025 경기 더드림 재생 경진대회’ 본선 발표심사 및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경진대회는 주민 참여와 대학생 아이디어 2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으며, 예선을 통과한 총 8개 팀이 무대에 올라 도시재생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현장에는 경기도민으로 구성된 ‘경기사랑 도민 참여단’ 40여 명이 평가단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단순한 물리적 변화를 넘어 주민과 공동체가 주도해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는 경기도형 도시재생 정책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원도심 재생을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민선 8기 핵심 사업이다.
올해 대회에는 총 33개 팀이 신청했으며, 서류심사를 거쳐 분야별 4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특히 대학생 아이디어 분야 참가팀은 본선 진출 이후 도시재생 전문가의 1:1 멘토링을 받아 아이디어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참여 대학생들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주민 참여 분야에는 ‘의정부시, 교외선 의정부역 기찻길 옆 도시락’이 대상을, ‘용인시, 마을에 스며드는 신갈임당’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대학생 아이디어 분야에는 ‘서울대, 빛깔 이야기 마을, 맛깔촌에서 다시 켜진 빛’이 대상을, ‘한양대, 가구와 꿀벌로 가꾸어 나갈 거리’가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주민 참여 분야는 경기도 내 도시재생 단체가 시군 추천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대학생 아이디어 분야는 전국 대학(원) 재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상팀에는 분야별로 대상 500만 원, 최우수상 300만 원, 우수상 100만 원이 수여됐다. 이번 대회에서 발굴된 아이디어는 향후 도시재생 정책에 반영돼 원도심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과 대학생의 직접 참여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모델이 확산되는 계기도 마련됐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전·현직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이 평가에 참여해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이 심사 과정 전반에 반영됐으며, 이는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전문적 위상과 역할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