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영어도서관, 영어 필사 프로그램 'The Classic' 2026년 운영 재개

고전으로 만나는 영어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의정부영어도서관은 2026년 1월부터 영어 필사 프로그램 ‘The Classic’의 운영을 새로운 주제로 재개한다.

 

‘The Classic’은 매 격월 하나의 주제를 정해, 이에 어울리는 영어 고전을 추천하고 각 도서의 줄거리와 함께 필사 문장과 해석을 제공하는 읽기·쓰기 통합 독서 프로그램이다. 성인 시민이 영어 원서를 보다 쉽게 접하고, 필사를 통해 감상과 사고를 나눌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2024년 성인을 대상으로 한 상시 프로그램으로 처음 운영됐으며, 난이도를 낮춘 원서 구성과 주제별 가이드를 통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영어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꾸준한 독서 습관 형성을 유도한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2026년에는 ‘주제 있는 읽기, 나를 돌아보는 쓰기’라는 취지 아래 다양한 영어 고전을 선보인다.

 

첫 주제는 ‘2025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Krasznahorkai László)’이며, 수상작 「Satantango」를 포함해 「Baron Wencheim’s Homecoming」, 「The Melancholy of Resistance」 등 3권의 영어 원서를 소개한다. 각 도서는 필사 추천 문장과 우리말 해석이 함께 제공되며, 개인의 속도에 따라 자유롭게 읽고 쓸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The Classic’은 단순한 필사를 넘어, 고전을 통한 언어 감수성과 내면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영어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 콘텐츠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