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2026년도 상하수도 공기업 재정운영 계획 보고회 개최

재정 건전성 확보 및 지속 가능한 경영개선 추진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고양특례시는 지난 22일 제2부시장 주재로 ‘2026년도 상하수도 공기업 재정운영 계획’보고회를 개최하고, 중장기적인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경영개선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보고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요금 인상과 수입구조 개선에 따라 상하수도 공기업의 재무건전성은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수도는 평균 10.2%의 요금 인상과 원인자부담금 도입으로 수익 구조가 다변화되고 있으며, 하수도는 연 10%의 요금 인상을 통해 경영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여전히 20년 이상된 상수도관 1,026km(49.5%)와 하수도관 1,433km(72%)의 정비, 복선화 등 대규모 투자가 지속 필요해 재정적 부담이 존재한다. 2026년도에만 상수도 분야 210억 원, 하수도 분야 274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다.

 

고양시 상하수도사업소에서는 이러한 재정여건을 고려해 경영개선 방안으로 ▲ 유수율 제고 및 수선교체비 절감을 통한 생산원가 절감 ▲ 원인자부담금 제도 정비 및 요금 징수 체계 강화 ▲ 국·도비 보조금 및 공모사업을 통한 외부재원 확보 ▲ 연도별 투자비 재분배 및 집행률 제고 ▲ 스마트 통합관망관리 및 인공지능 기반 운영체계 도입 등을 제시했다.

 

또한 요금 누락 방지를 위한 상하수도 요금 연계 및 체납 관리 강화, 하수 방류수 재이용 검토 등 환경·재정적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상하수도 공기업의 경영효율화와 체질 개선을 통해 시민에게 안정적인 물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재정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