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안산도시공사는 청소년·청년 지원 단체인 (사)가치있는누림과 손을 잡고 고립·은둔 청년의 건강한 일상 회복과 사회참여 촉진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원 사업은 고립·은둔 청년이 안산도시공사 운영 체육시설에서 수영, 헬스, 배드민턴 등 다양한 취미·문화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이에 따른 실비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안산도시공사와 (사)가치있는누림은 공동추진을 위해 이달 23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년의 사회참여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협약에 따라 안산도시공사는 프로그램 운영과 실비 지원을, (사)가치있는누림은 참여 대상자를 발굴해 안산시를 통해 추천하는 등 원활한 진행을 돕는다.
사업은 만 19~39세 고립·은둔 청년 10명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프로그램은 올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진행된다. 안산도시공사는 출석 챌린지를 통해 프로그램 실비를 지원하며, 전체 수강일에 참석한 청년에게는 인센티브를 추가 지급한다.
이번 사업은 안산도시공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해 조성한 자체 사회공헌기금을 통해 운영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사는 이 기금을 통해 지역 내 다양한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허숭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들의 고립·은둔 현상에 주목하고, 이들의 사회 진입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위해 마련하게 됐다”라며 “청년의 문제는 사회 전체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과제이며, 이번 사업이 청년들이 다시 사회와 연결될 수 있는 따뜻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