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노후는 근육에서 시작"…안양시, 노쇠예방 건강사업 본격화

근력강화 운동교실・슬로우 조깅・전문가 초빙 강좌 운영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안양시가 백세시대에 대비해 노년기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노쇠 예방 건강관리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근감소증’은 어르신들의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근육량이 감소하면 걷거나 일어서기 등 기본적인 활동이 어려워지고, 낙상과 골절 위험이 증가해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증상이 심화되면 장기요양이나 돌봄 수요가 늘어나 의료비 등 사회적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2024)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근감소증 유병률은 9.4%로, 어르신 10명 가운데 1명꼴로 나타났다.

 

안양시는 어르신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고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노쇠 예방 프로그램 3가지를 마련했다.

 

① “건강한 노후는 근육에서 시작”…맞춤형 근력강화 운동교실 운영

 

만안구보건소는 근감소증이 의심되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근력강화 운동교실’을 올해 확대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개인별 체력 수준에 맞춘 맞춤형 운동 처방에 중점을 둔다. 참여자 체력을 측정한 뒤 저·중·고강도 그룹으로 나눠 맞춤형 근력운동을 주 2회, 10주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3월부터 11월까지 총 5개 기수로 운영되며, 1년 동안 총 25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근감소증은 단순히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변화가 아니라 관리와 예방이 필요한 질환”이라며 “운동 교실을 통해 어르신들이 근육을 유지하는 방법을 익히고 노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② “걷듯이 뛰세요”…슬로우 조깅으로 활력 있는 노년 지원

 

‘슬로우 조깅’은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의 편안한 속도로 천천히 달리는 저강도 운동으로, 근력과 심폐지구력을 함께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무릎과 관절에 부담이 적어 고령층도 비교적 안전하게 실천할 수 있는 생활형 운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제2의 청춘을 여는 슬로우 조깅’이라는 슬로건 아래 올해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총 6회의 수업을 운영한다.

 

이달 만안종합사회복지관과 만안구청에서 총 3차례 진행했으며, 이달 26일 만안구청, 4월 23일 충훈공원에서 추가로 운영하고, 하반기에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슬로우조깅협회와 협력해 전문 강사를 초빙하고, 그룹별 착지자세 지도와 안전교육을 병행한다. 아울러 ‘런위드 안양’ 등 기존 프로그램에 슬로우 조깅 챌린지를 추가해 지속적인 운동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③ ‘근육관리 건강특강’ 전문가 초빙 강좌

 

근감소증의 원인과 진행 과정, 연령별 운동 방법, 영양 관리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 관리법을 알아보는 ‘근육관리 건강특강’이 열린다.

 

오는 4월 2일 오후 2시부터 안양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리며,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식품영양학, 운동생리학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근육 건강을 위한 영양소 섭취법 ▲식습관 관리법 ▲근감소증 진행과정 ▲근력운동법 ▲일상 속 근육관리 팁 등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달 초 진행된 슬로우 조깅 등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호응이 매우 높았다”며 “선제적인 노쇠예방 건강관리사업을 통해 장기요양 및 돌봄 수요를 줄이고,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