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수원미술사의 보고, 수원시립미술관 '수원미술연구' 제9집 발간

2017년부터 정례 발간으로 근현대 수원미술 연구 기반 마련과 외연 확장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은 근현대 수원미술사를 정립을 위한 『수원미술연구』제9집을 발간했다.

 

『수원미술연구』는 근현대 수원미술 연구의 기반을 마련하고 연구의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 2017년부터 정례 발간해오고 있다. 이번 9집은 수원미술연구, 수원미술연구 특집, 미술관연구 총 3개의 파트, 10편의 논문을 수록했다.

 

1부. 수원미술연구: ‘동초 이현옥’ 회고

 

1부 수원미술연구는 동양화가 동초(東初) 이현옥(李賢玉, 1909-2000)을 조명한다. 한국 근현대 미술의 변화와 전개 과정을 가로지르며 활동했지만 내향적인 삶을 유지해 미술계에서 충분히 평가받지 못한 작가의 삶과 작업 세계를 다각도로 소개하고자 했다. 특히 동초가 수원에 머물던 시기를 계기로, 1995년 3월부터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당시 경인일보 기자로 활동한 출판인 김예옥과의 인터뷰를 본격적으로 공개한다. 동초가 남긴 최후의 회고이자 상세한 구술자료인 이른바 '동초회고'와 관련해 김소연 이화여자대학교 미술사학과 교수가 '동초(東初) 이현옥(李賢玉, 1909-2000)과 '동초 회고': 근현대의 격랑을 지나온 여성 화가의 삶과 그 자취'에 대해 연구했다. 또한 2002년 진행된 이현옥의 남동생 이성환의 인터뷰를 함께 수록해 동초의 개인사를 통해 작가에 대한 인간적 면모를 담았다. 마지막으로 동초의 주요 작품 및 자료를 담아 작품세계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2부. 수원미술연구특집: 나혜석 사진첩

 

2부 수원미술연구 특집은 미술관의 소장품인 나혜석 사진첩을 매개로 한 연구 성과 4편을 수록했다. 이은주 국립경국대학교 명예교수가 '근대 초 여성의 복식과 자화상: 나혜석의 사진을 중심으로', 안지원 인하대학교 아동발달센터 연구원이 '나혜석 사진첩의 치유적 관점: 사진첩 구성과 의미에 대한 고찰'에 관련하여, 한동민 화성시 독립운동기념관장이 '길 위의 나혜석: 국내 여행지의 장소성과 관계망'에 관해 마지막으로 안혜성 이음연구소 대표이자 보존가가 '나혜석 사진 앨범의 보존처리와 영인본 제자 및 활용'에 관해 소개했다.

 

3부. 미술관 연구

 

마지막 3부 미술관연구는 백기영 광주비엔날레 전시 1부장이 '글리치 어빌리티와 모두를 위한 미술관: 오류, 중단, 차이의 감각으로 미술관의 미래를 다시 상상하기'에 관해, 황성림 수원시립미술관 학예팀장이 '포용적 미술관의 실천과 긴장: 수원시립미술관 10주년 특별전을 중심으로'를 통해 미술관에서 요구되는 공공성과 포용의 조건을 제시했다.

 

수원시립미술관 남기민 관장은“수원시립미술관은 수원의 미술가와 수원에서 전개된 미술사적 사건을 발굴하고 그 성과를 매년 연구로 축적해오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단발적인 기획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추진해 지역미술 연구의 저변을 넓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수원미술연구』제9집은 수원시립미술관 라이브러리에서 열람 할 수 있으며 수원시 도서관과 대학, 국내 주요 미술관, 지역 거점 도서관 등에 배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