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첨단과 혁신으로 신뢰 회복… 2026년 더 큰 도약의 해 만들 것”

- 다이아몬드형 첨단도시 완성·대장동 범죄수익 끝까지 환수
- 채무제로 눈앞… 주거·교통·민생·의료 전방위 정책 가속
- “구호 아닌 결과로 증명하는 시정, 시민 삶이 기준”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신상진 성남시장은 14일 오전 11시, 성남시청 3층 한누리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년 반은 무너진 공정을 바로 세우고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달려온 시간이었다”며 “2026년은 시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이루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시장은 성남의 미래 성장 전략으로 ‘다이아몬드형 첨단 테크노밸리’ 구축을 제시했다.

 

위례 포스코 글로벌센터를 중심으로 판교테크노밸리, 성남 하이테크밸리,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를 연결해 도시 전반에 혁신 산업 생태계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성남을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중심의 대한민국 첨단산업 핵심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는 AI·스마트기술 기반 미래 산업 거점으로 조성돼, 약 10만 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신 시장은 “첨단 산업을 축으로 한 성장 전략을 통해 성남의 산업 구조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지속 가능한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시 혁신은 시민의 일상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고 신 시장은 강조했다.

 

성남시는 탄천 15.7km 구간 준설을 통해 3년 연속 침수 피해 ‘제로’를 기록했으며,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은 ‘성남물빛정원’으로 재탄생했다. 성남종합운동장은 프로야구장 전환을 준비 중이고, 도심 벤치 확충과 광장도서관, 맨발 황톳길 조성 등 생활환경 개선 정책도 꾸준히 추진되고 있다.

 

이어 신상진 시장은 대장동 개발 비리 대응과 관련해 “92만 성남시민 모두가 피해자”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성남시는 법원으로부터 총 5,579억 원 상당의 가압류 인용 결정을 받았지만, 일부 계좌가 이른바 ‘깡통 계좌’로 확인된 점을 지적했다. 신 시장은 “은닉된 범죄수익의 흐름을 끝까지 추적해 단 1원도 남김없이 환수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재정 분야 성과도 제시됐다.

 

성남시는 2026년도 본예산 3조 9,408억 원을 편성했고, 지방채 1,120억 원 전액 상환을 통해 ‘채무 제로 도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2등급,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종합 ‘가등급’ 획득 등 외부 평가에서도 시정 성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주거 분야에서는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을 대표적인 공정 개발 모델로 제시했다.

 

민간에는 확정 이익만 보장하고, 초과 이익은 전액 환수하는 구조로 설계해 대장동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개발 방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재개발·재건축 분야에서는 9천억 원 규모의 도시·주거환경 정비기금을 투입하고, 분당 재건축 물량 1만2,055호를 확보하는 등 강한 규제 환경 속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교통 정책으로는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 GTX-A 성남역 개통, 광역철도망 확충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신 시장은 “교통은 시민의 시간을 지켜주는 가장 확실한 복지”라며, 중장기 철도망 구축과 함께 철도·버스 정책을 병행해 시민 체감형 교통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생·복지 분야에서는 성남사랑상품권 할인율 상향, 전 시민 독감 무료 예방접종, 예방 중심 건강정책 확대, 성남형 의료·돌봄 연계 모델 도입 등을 약속했다. 특히 ‘집에서 존엄한 삶의 마무리가 가능한 도시’를 목표로, 재가 의료·돌봄 체계를 강화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청년·어르신·신혼부부를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정책도 확대된다. 입학준비금 지원을 비롯해 청년 주거·취업 지원, 100세 이상 어르신 장수 축하금, 공공 야외예식장 운영, 저출생 대응 프로그램인 ‘솔로몬의 선택’ 지속 추진 등이 포함됐다.

 

 

신상진 시장은 “민선 8기 공약 이행률은 96%에 달하며, 성남은 세계 스마트시티 어워즈와 리브컴 어워즈 수상을 통해 글로벌 혁신 도시로 인정받았다”며 “도시의 품격은 건물이 아니라 시민의 삶에서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호가 아닌 결과로 시정을 증명해 왔고, 2026년에도 더 빠른 실행과 더 분명한 방향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