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6일 오전 10시 일월수목원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26년을 ‘시민체감 수원 대전환의 해’로 정하고, 시민의 삶의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정책을 통해 새로운 수원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3년 6개월의 시정을 돌아보며 “시민에게 먼저 다가가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으로 구현하는 데 집중해왔다”며 “시민의 말씀이 시정의 방향이 되고 수원의 미래가 된다”고 강조했다.
◆ 시민체감 정책 성과... ‘새빛 시리즈’로 일상 변화 강조
이재준 시장은 민선 8기 대표 정책으로 ▲새빛돌봄 ▲새빛민원실 ▲수원기업새빛펀드 ▲새빛하우스 ▲새빛톡톡 등 ‘새빛 시리즈’를 제시했다.
생활밀착형 돌봄 서비스인 새빛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시민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베테랑 공무원이 복합 민원을 전담 해결하는 새빛민원실은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77개 중앙·지방기관의 벤치마킹 사례로 소개됐다.
수원기업새빛펀드는 1차 3,149억 원 규모로 조성돼 19개 기업에 315억 원이 투자됐고, 2차 펀드까지 포함하면 총 7,000억 원 이상 규모로 확대됐다. 시정 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에는 18만 명이 가입해 4,500여 건의 시민 제안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80여 건이 실제 정책으로 채택됐다.
◆ 첨단과학연구 중심도시 비전… “수원이 대한민국 성장의 한 축”
이 시장은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하는 시점에 수원이 성장의 한 축을 맡겠다”며 수원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한 첨단과학연구도시 비전을 제시했다.
AI·반도체·바이오 연구 기능을 집적한 경제자유구역을 ‘K-실리콘밸리’로 육성하고, R&D사이언스파크(2026년 착공·2029년 준공 예정)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통해 글로벌 연구 거점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시장은 “연구는 수원에서, 제조는 지방에서 이뤄지는 구조를 통해 국가 균형발전에도 기여하겠다”며 “수원이 대한민국의 브레인 도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 수원화성문화제 세계화 구상... “리우·옥토버페스트급 K-축제로”
이재준 시장은 브라질 리우 카니발과 독일 뮌헨 옥토버페스트를 언급하며 “우리나라에도 세계적 축제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닌 축제가 바로 수원화성문화제”라고 밝혔다.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를 ‘수원 3대 축제’로 육성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국가대표 K-축제로 지정받아 국비 100억 원 투자를 정부에 건의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2035년까지 방문객 500만 명, 경제적 파급효과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아울러 2026년을 ‘수원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민간과 협력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생활비 패키지·민생 정책... 전 세대 지원 강조
이 시장은 출산·청년·어르신·장애인을 아우르는 ‘새빛 생활비 패키지’를 통해 시민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출산 지원 확대, 청년 월세·이사비 지원, 어르신 예방접종, 무상 대중교통 등이 주요 내용이다.
재원은 지방채 상환을 통한 이자 절감과 신규 세원 발굴로 마련하겠다는 설명이다. 이 시장은 “보편적 혜택을 통해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 질의응답 짧아... 심층 소통 아쉬움 남겨
한편, 이날 기자회견은 시정 비전과 정책 발표에 상당한 시간이 할애된 반면, 질의응답은 비교적 짧게 진행됐다. 수원화성문화제 세계화의 실행 구조, 국비 확보 이후 지속 운영 방안, 전담 조직·부서 신설 필요성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심층 질의가 충분히 이어지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현장에서는 질문 기회를 얻지 못한 기자들도 있었으며, 일부 현안은 서면 질의나 후속 취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재준 시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호시우행의 자세로 위대한 시민과 함께 더 새롭고 더 빛나는 수원을 만들어가겠다”며 “시민의 손으로 도시를 만드는 시민주권 도시가 수원의 방향”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