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서구, 을지연습에 역량 집중⋯위기 대응력 높인다

‘고양시 을지연습 일산서구 실시부’설치⋯위기 대응력 점검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고양특례시 일산서구는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2025년 을지연습에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 전시 상황을 가정한 훈련과 주민 체감형 교육을 통해 위기 대응력을 점검하고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을지연습은 국가 비상사태에 대비해 정부 차원에서 진행되는 종합훈련이다.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참여하며, 전시·재난 상황 발생 시 실제 대응 체계를 점검한다.

 

일산서구는 훈련 기간, 구청 5층 재난상황실에 ‘고양시 을지연습 일산서구 실시부’를 설치한다. 직원 20여 명을 상시 배치해 전시를 가정한 모의훈련을 수행하며, 위기 발생 시 공공기관의 기능 유지와 대응 절차를 점검한다.

 

주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생활밀착형 훈련도 병행한다. 일산서구 11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민방위 대장과 지역 봉사단체를 대상으로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교육을 실시하며, 단순 이론이 아닌 실질적 대응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다.

 

8월 20일 수요일 오후 2시에는 실제 주민 대피훈련이 포함된 민방위 훈련이 진행된다. 동 행정복지센터 소속 직원 66명과 민방위 대장 195명이 관내 주요 통제지점 74곳에 배치돼, 주민의 안전한 대피를 돕고 현장 통제를 담당한다.

 

또한 일산소방서 주관의‘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도 진행된다. 훈련 구간은 일산동부경찰서, 강선마을사거리, 일산3동 행정복지센터 사거리, 저동고교 사거리까지로 실제 긴급차량이 투입돼 도심 내 긴급 출동 시 골든타임 확보를 점검한다.

 

18일, 신영호 일산서구청장은 을지연습 일산서구 실시부에 방문해 상황을 점검한 후“위기 상황에서 행정기관의 침착한 판단과 대응이 주민의 안전을 좌우한다”며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주민 참여 훈련을 정례화해 위기 대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