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경기도 오산에서 극한 호우로 인해 발생한 옹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백현종)이 17일 긴급 성명을 내고 경기도에 ▲취약시설 긴급 점검 ▲선제적 통제 및 대피 ▲인명 구조 및 배수 등 실질적 조치 이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사고는 16일, 경기도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황에서 발생했다.
오산시 세교동의 한 옹벽이 무너지면서 차량 2대가 매몰됐고, 이 가운데 한 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같은 날 이천에서는 정전 사고가 발생했고, 도내 곳곳에서는 도로, 지하차도, 둔치주차장 등의 통제가 이어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백현종 대표의원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피해자에 대한 지원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오전까지도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다”며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긴밀히 협력해 추가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특히 이번 성명을 통해 경기도에 ▲취약 옹벽, 배수시설, 사면 등에 대한 긴급 전수점검 ▲위험 지역에 대한 신속한 통제 및 주민 대피 조치 ▲현장 중심의 인명 구조와 배수 지원 등 실질적 대응을 강력히 요구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재난은 막을 수 없지만 피해는 줄일 수 있다”며 “이번 사고가 또 다른 인재로 이어지지 않도록 도 차원의 철저한 재난관리 체계가 작동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오산 옹벽 붕괴 현장에는 현재까지도 복구 및 정밀 안전 점검이 진행 중이며, 경기도는 긴급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추가 피해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