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이권재 오산시장 “인구 50만 자족도시 기반 완성… 다음 100년 준비하겠다”... 취임 3주년 시정브리핑 / 김교민 기자](http://www.kkmnews.com/data/photos/20250727/art_17514390634368_21d5a7.jpg?iqs=0.06370052847614838)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이권재 오산시장은 2일 민선 8기 취임 3주년을 맞아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3년은 도시의 뼈대를 세우는 시기였다”며 “앞으로 1년은 그 위에 시민의 삶과 미래를 담아낼 시간”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발표한 시정 성과보고에서 자족형 커넥트시티와 세교3지구, GTX-C 노선 연장, 반도체 특화도시 기반 조성 등 핵심 정책을 직접 점검하고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시장 취임 이후 오산시 제1호 세일즈맨이라는 각오로 쉼 없이 달려왔다”며 “공직자 1,300여 명과 함께 머리를 맞대 ‘함께하는 변화, 미래도시 오산’을 실현해 왔다”고 밝혔다.

◆ 인구 50만 자족도시 ‘커넥트시티’… 세교3지구가 핵심축
이 시장은 인구 50만 자족형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핵심 축으로 세교3지구 개발을 꼽았다.
이권재 시장은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1월 세교3지구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하면서 약 131만 평 부지에 3만 세대, 9만 명 수용이 가능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세교1·2지구와 연결된 자족기능 중심의 신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곳을 직주근접 도시이자, 주거·산업·교통·문화가 융합된 스마트 생활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세교3지구 가장동 일원에 30만 평 규모의 ‘반도체 특화 테크노밸리’ 조성을 추진 중이며,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와 램리서치 등의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 GTX-C 연장부터 트램까지… 교통 인프라 혁신 본격화
교통분야에서도 다수의 가시적 성과를 내놓았다. GTX-C 노선 오산 연장 현실화, KTX 오산역 정차 추진, 도시철도 트램 구상 진전 등이 이어졌고, 병목 해소를 위한 동부대로 지하차도와 서부우회도로 전 구간 개통, 경부선 횡단도로 재추진도 성과로 소개됐다.
시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5104번 광역버스(서울역행) 신설, 마을버스 확충, 무료 통근버스 운영, 김포공항 리무진 재개 등도 함께 추진됐다.
◆ 복합문화 · AI산업지구도 속도… 도시공사 출범으로 개발 역량 확보
17만 평 규모의 운암뜰 AI시티 조성, 내삼미동 유휴지와 구 계성제지 부지 역세권 개발, 세교1지구 터미널 부지 복합개발 등도 설명했다.
이권재 시장은 "10년 넘게 방치됐던 터미널 부지를 LH와 협의해 매입했으며, 복합개발을 통해 북오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오산도시공사를 출범시켰고, 주요 공공개발에 본격 참여하기 위한 전략 구상을 진행 중이다.

◆ 삶의 질 향상 정책도 지속… 생애주기별 복지 확대
이 시장은 단순한 도시개발뿐 아니라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에도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오색물놀이장·파크골프장·오산천 감성 경관 조성 등 도심 휴식공간 확대와 함께, 출산지원금·입학축하금·청소년 영어교육비 등 생애주기별 복지 정책도 시행 중이다.
청년을 위한 스터디카페, 행복기숙사, 장학금 제도도 마련되었고, 고령층과 취약계층을 위한 달빛어린이병원, 협력약국, 고독사 예방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 동탄 물류센터 백지화·하수처리 비용 현실화 등 현안 해결에도 집중
이 시장은 지역민의 오랜 민원인 동탄2 물류센터 유치 백지화와 화성시와의 하수처리비 분쟁 조정 성과도 강조했다.
이권재 시장은 “오산시가 화성시의 하수와 분뇨를 처리하면서도 턱없이 낮은 비용만 받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협상에 나섰고, 시민의 건강권과 환경권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다음 1년은 성과의 첫 삽을 뜨는 시간”
마지막으로 이권재 시장은 “지난 3년은 도시의 뼈대를 세우고, 미래를 설계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1년은 그 구상을 현실로 옮기는 시간으로, 오산의 다음 10년과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은 상상이 도시의 내일을 만들고, 한 걸음의 실천이 시민의 미래를 앞당긴다”며 “인구 50만 시대, 예산 1조 시대를 여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는 다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