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의왕시장 “도약의 3년, 완성의 1년”… 위례~의왕 철도·산업단지·종합병원 속도 낸다

- 민선 8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 공약이행률 90%·공공인프라 확대 성과 발표
- “2030년, 수도권 중견 자족도시로 도약할 것”
- “공약 81건 중 55건 완료… 공약이행률 90% 달성”
- “의왕 전역 6개 지구 도시개발… 인구 25만 자족도시 도약”
- “산업단지·복합환승센터·스마트시티… 자족 기반 강화”
- “시민 중심, 삶의 질 향상… 남은 1년은 완성의 시간”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김성제 의왕시장이 6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년간의 성과와 향후 1년간의 주요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김 시장은 “지난 3년은 도시 기반과 시민 삶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린 도약기였다”며 “남은 1년은 위례~의왕 철도 연장 등 미래 기반을 완성하는 시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공약 81건 중 55건 완료… 공약이행률 90% 달성”

 

김 시장은 공약이행률 90%를 강조하며,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이행 평가 SA등급 4년 연속 달성과 함께 행정안전부 민원서비스·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연속 수상한 점을 주요 성과로 소개했다.

 

문화·복지 분야에서는 ▲의왕문화예술회관 착공(2026년 준공 예정), ▲종합병원 유치(2028년 개원 목표), ▲백운호수 공원·무민공원 조성, ▲청소년 건강관리 및 돌봄센터 확대, ▲어르신 복지카드 지급 사업 등을 꼽았다.

 

교육 분야에서는 백운호수 초중통합학교 착공, 진로진학상담센터와 수학클리닉센터 운영, 미래교육센터(2026년 개관) 조성, 의왕교육지원청 신설 추진 등이 추진되고 있다.

 


◇ “의왕 전역 6개 지구 도시개발… 인구 25만 자족도시 도약”

 

도시개발과 교통망 확충은 의왕시가 수도권 중견도시로 자리잡기 위한 핵심 동력으로 강조됐다.

 

현재 LH와 함께 진행 중인 고천·초평·월암·청계2지구, 오전·왕곡지구,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등 6개 도시개발지구에는 약 4만3천 세대가 순차 입주하며, 시는 향후 인구 25만 명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교통 분야에서는 인덕원판교선, GTX-C노선과 더불어 위례~과천선의 의왕 연장안을 국가철도망에 반영하기 위한 총력전을 예고했다. 김 시장은 “해당 연장노선이 의왕의 중심을 관통하며 생활권 연결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산업단지·복합환승센터·스마트시티… 자족 기반 강화”

 

의왕시는 자족도시 실현을 위해 산업기반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김 시장은 “포일동 제2산업단지 조성과 고천·오전동 공업지역의 스마트시티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의회와 협력해 의왕산업진흥원도 설립할 것”이라 밝혔다.

 

GTX-C 연계 복합환승센터 유치, 청계IC 연결로 개설 등 광역 교통개선도 병행 추진된다.

 


◇ “시민 중심, 삶의 질 향상… 남은 1년은 완성의 시간”

 

김 시장은 마지막으로 “도시개발과 교통망, 복지·문화·교육이 어우러지는 완성형 도시가 되려면 위례 연장선 반영과 산업단지 사업의 성과 도출이 필요하다”며 “시민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도시, 수도권 대표 자족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자와의 질의응답에서 김 시장은 ‘의왕시의 GRDP(지역내총생산)가 경기도 내 하위권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에 대해 “단순 수치로 보면 낮아 보일 수 있으나, 실질적인 재정 건전성과 자립도는 경기도 상위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의왕시의 재정자립도는 경기도에서 7~8위권에 해당하며, 도시 개발과 자족 기반이 빠르게 확충되고 있다”며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인근 과천·안양·군포와 비교해 부동산 가치가 낮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전국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주거와 투자 가치 모두 급격히 향상됐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한 주거 공급을 넘어 자족기능 확보가 핵심”이라며 “의왕테크노파크에 이어 포일동 제2산업단지, 제3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며, IT·의료·바이오 등 고부가가치 산업 유치를 통해 도시 내 경제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과거 농어촌공사 부지를 활용해 조성한 의왕포일지구는 현재 인텔리타운, NH농협 IT센터 등 첨단기업이 입주한 성공 사례로 자리잡았다”며 “이러한 자족형 개발 모델을 지속 확산해 의왕시의 GRDP와 정주 여건을 함께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