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김정호)이 10일, 지난 1년간의 의정활동을 정리한 두 번째 백서 '도민과 함께한 365일, 국민의힘이 만든 변화'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처음으로 교섭단체 백서를 발간, 의정활동을 체계적으로 정리 및 공유하는 새로운 전통을 시작했다.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인 이번 백서는 실질적인 성과는 물론이고, 현장 중심의 민생 정치에 앞장선 국민의힘의 변화된 모습을 보다 구체적이고도 생생히 그려냈다.
백서는 ▲The 강한 야당 ▲The 민생 돌봄 ▲The 정책 소통 ▲The 미래 지향의 네 가지 섹션으로 구성됐다. 각 장에는 정책이면 정책, 현장이면 현장 등 각각의 이슈에 맞춰 발 빠르게 대응한 국민의힘의 발자취가 담겨 있다.
먼저 ‘The 강한 야당’ 편에는 도정을 향한 감시와 견제에 충실했던 시간을 정리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집행기관 비서실과 보좌기관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 사례는 책임 있는 야당의 존재감을 뚜렷하게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이 밖에도 K-컬처밸리 협약 해제 진상조사 착수, 집행부 예산에 대한 현미경 심사 등 도정에 대한 지속적인 문제 제기 및 대안 제시 등이 포함됐다.
‘The 민생 돌봄’ 섹션에는 총 1,627억 원 규모의 정책사업 예산 확보, 고금리·고물가 대응 등 민생 안정 대책 추진과 함께 재난 발생 시 즉각적으로 이뤄진 위기관리가 기록됐다.
특히 2년 연속 실시된 정책드라이브는 지난해 ‘교육’에 초점을 맞춰 4개월간 25개 교육지원청과 11개 학교를 직접 방문,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려는 시도를 통해 교육 행정의 실효성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The 정책 소통’ 편에는 정책토론회, 연구용역, 정책간담회 등 다양한 형식의 논의로 도민 목소리를 직접 정책에 반영하고자 했던 노력이 소개됐다. 이는 집행부와의 정례적 소통을 제도화함으로써 협치의 토대를 넓히는 성과로 이어졌다.
‘The 미래 지향’ 섹션에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경기의정연구원 설립,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등 지방의회의 제도적 위상 강화를 위한 중장기적 과제들이 담겼다. 이는 현재를 넘어 미래를 준비하는 국민의힘의 방향성과 문제의식이 반영된 대목이다.
김정호 대표의원은 “이번 백서는 단순한 실적 정리가 아니라 도민을 바라보며 함께한 시간을 차곡차곡 기록한 소중한 결과물”이라며 “치열하게 달려온 지난 1년을 돌아보고,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덧붙여 “지난해 첫 백서가 교섭단체 기록문화의 출발점이었다면, 올해 백서는 그 기반을 밑거름 삼아 변화와 실천을 증명한 ‘성과 보고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백서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에게 배포되며, 향후 교섭단체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정책 역량을 강화하는 데 두루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