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 폭발"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김동연 경기도지사 비서실' 불참으로 긴장감 고조

-. 10일 오전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회의 "비서실 의회운영위원회 출석하겠다. 약속" 불이행에 대한 분노 폭발
-. "도의회와 김동연 경기도지사 비서실의 소통 부재 등 비협조시 경기도 도정은 제대로 운영될 수 없다" 경고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10일 오전 열린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양우식) 회의에 경기도 경제부지사 등이 약속을 어긴 채 출석하지 않자 의원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양우식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은 "지난 7월과 9월 임시회에서 전원 출석하겠다고 약속했던 경제부지사가 연락도 없이 출석하지 않았다"며 실망감을 표했다. 

 

의회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여러 의원들도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은 도민에 대한 무책임한 행위"라며 강력히 비판을 이어갔다.

 

 

김정호 의원(국민의힘 대표의원, 광명1)은 비서실장과 보좌진의 불출석을 언급하며 "비서실과 보좌진은 도정 운영을 위한 핵심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업무보고와 소통의 자리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며 비판했다. 

 

이어 "도지사와 비서실의 협조가 없다면 경기도의 도정은 제대로 운영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용욱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파주3)도 "비서실 보좌기관이 지사의 의중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사에게 책임을 물었다.

 

그는 지사가 직접 약속한 협치가 이행되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며 "조속히 의회에 출석해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주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국민의힘, 구리2)은 "비서실이 도지사의 컵라면을 끓일 시간이 있다면, 의회에 나와 도민을 위해 업무보고를 해야 한다"고 비꼬며, 비서실의 무성의한 태도를 비판했다.

 

결국,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의원들이 김동연 경기도지사 비서실의 태도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명하며 정회 후 오후 2시까지 출석을 요구했다. 만약 출석하지 않으면 향후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