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감사원 감사 '환영' 시 공식입장 밝혀... 신상진 시장 "감사원이 13년만에 성남시 기관 감사 환영"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2일 입장문을 통해 '13년 만의 감사원 감사 실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입장문에서 "감사원은 성남시에 대한 감사를 최우선으로 해주시길 바라며, 성남시는 이번 기관감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민선 8기 성남시는 자체 감사 등을 통해 지난 정부의 부정부패를 청산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으나 감사 역량과 인력의 부족 등으로 역부족인 상황"이라며 "이번 감사원 감사를 통해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각종 의혹이 낱낱이 밝혀지고, 특히 지역개발사업 추진과 관련한 토착비리가 근절됨과 동시에 공직기강 확립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진실은 감춘다고 감춰지지 않는다"며 "불편한 진실일수록 정면으로 마주해야 더 큰 발전이 따른다"고 서술했다.

 

또 "민선 8기 성남시는 철저한 진실 규명을 통해 다시는 이런 일들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끝없는 시정개선과 혁신을 통해 청렴한 도시, 희망도시 성남의 명예를 회복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성남시의 공식 입장문 발표에 앞선 2일 오전 신상진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감사원이 13년만에 성남시 기관 감사를 하는 것을 환영한다"는 뜻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