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직무대행, “사법 폭주 중단하라!” 곽미숙 대표 사퇴 후 새로운 대표 선출 제안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정호 대표의원 직무대행은 9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 선출과 관련한 모든 사법절차를 중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정호 대표직무대행은 이날 채무자 곽미숙 의원과 허원 의원에게 국민의힘 경기도의원 78명이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용단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직무대행 선출 직후 “의원들 및 경기도당, 의회사무처, 민주당 등과 연일 면담을 통해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사태를 종결하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하고 “재판부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절차상 하자가 중대하여 효력이 없다고 볼 여지가 크다”라는 점을 들어 “실익이 없는 재판을 중지하고 통합을 위해 하나가 되자”고 호소했다.

 

 

특히 “여야 동수로 충분히 견제가 가능한 상황에서 지난 6개월간 제대로 된 정책 경쟁 대신 김동연호에 끌려 다니는 모습으로 인해 소속의원들은 자괴감마저 느끼고 있다”며 “곽미숙 의원은 개인의 이익보다 경기도민을 위해 모든 재판절차를 취하하고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김정호 대표직무대행은 “본인도 국민의힘 78명 도의원이 하나될 수 있도록 (곽미숙 대표의원 사퇴와 맞춰) 즉시 사퇴할 것이며 이를 통해 설날 이전 새로운 대표의원을 선출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측에서는 의장선출 실패 이후 곽미숙 대표의 직무집행정지 이전에도 경기도와 경기도 산하기관 인사와 관련한 협의나 배분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며 곽미숙 대표단의 역할에 대한 내부불만이 지속적으로 쌓여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