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고양특례시가 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에 따른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내 농가를 대상으로 ‘에너지 및 비료 사용 절감 기술’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대외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연료비와 비료값이 동반 상승해 농가 경영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효율적인 자원 관리 기술을 통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시설원예 농가에 본격적인 여름철 폭염에 앞서 냉방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아낄 수 있는 ‘차광도포제’와 ‘포그시스템’ 활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차광도포제는 온실 외부에 도포해 태양열 진입을 차단하며, 포그시스템은 미세 물입자의 기화 냉각 원리를 이용해 실내 온도를 낮춘다. 이러한 기술들은 기존 냉방 장치 가동을 최소화해 전력 사용량을 대폭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시는 비료 사용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안으로 ‘깊이거름주기(심층 시비)’ 기술 보급에 주력한다. 기존 표면 살포 방식은 비료 성분의 대기 유출이나 빗물 유입으로 인한 손실이 컸으나, 깊이거름주기는 토양 25~30cm 깊이에 비료를 직접 투입해 작물의 질소 흡수율을 높이고 암모니아 기체 배출을 억제하는 기술이다.
농촌진흥청의 2026년도 분석 자료에 따르면, 깊이거름주기 기술 적용 시 양파는 52%, 밀은 26%까지 생산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웃거름 사용량을 최대 50%까지 절감할 수 있어 농가 수익 개선에 실질적인 해법이 될 전망이다.
고양시농업기술센터 한철희 소장은 “에너지와 비료 가격 상승은 농가 경영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검증된 절감 기술을 현장에 신속히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농가 경영 안정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기술 교육과 현장 컨설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