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 김병오 철도시설팀장이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과 광역교통체계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년 우수행정대상을 수상했다.
김병오 팀장은 1995년 2월 공직에 입문한 이후 30년 넘게 교통과 철도 분야에서 일하며 경기도 교통정책 발전을 이끌어 왔다. 특히 전국 최초의 프리미엄 광역버스 도입과 교외선 재개통 등 굵직한 사업을 주도하며 현장 중심 적극행정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 팀장은 2020년 11월 2일 전국 최초로 좌석 예약제와 태그리스 방식이 적용된 프리미엄 광역버스를 수원과 화성 등 6개 노선에서 운행하게 함으로써 경기 남부권 출퇴근 교통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 이 서비스는 안정적 배차와 예약 기반 이동 시스템을 갖추며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외선 재개통 역시 김 팀장이 이끈 대표 성과로 꼽힌다. 1963년 개통됐으나 2004년 운행이 중단된 교외선은 경기 북부를 동서로 잇는 핵심 철도 노선이었으며, 재개통 요구가 지속돼 왔다. 김 팀장은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고양시·양주시·의정부시 등과 협력하며 재개통 추진을 총괄했다.
이를 위해 운행 차량 개량 사업비 22억 원을 확보하고, 청원건널목 위수탁 협약 체결, 운영 손실금 부담 방안 협의 등을 주도했다. 당초 하루 20회 운행 계획이 국토부의 일방적 조정으로 8회로 축소되면서 개통 연기 가능성까지 제기됐으나, 김 팀장은 안정화 기간 동안의 운영비 전액을 철도공사가 부담하도록 조율해 개통일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양주, 고양, 의정부 등 3개 지자체가 부담해야 했던 운영비 약 12억 원을 절감하는 성과도 거뒀다.
김 팀장은 환승체계 혁신과 교통 인프라 구축에도 힘써 왔다. 경부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되는 지점에 광역버스와 일반버스가 연계되는 직결환승시설을 추진했으며, 전국 최초로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수도권 출퇴근 교통난 해소를 위한 정책을 적극 지원했다.
오랜 기간 철도와 대중교통 행정을 맡아 온 김 팀장은 교통 정책의 기획부터 사업화까지 폭넓게 관여하며 경기도 대중교통 발전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김병오 팀장은 “도민의 이동권 향상은 공직자의 가장 중요한 책무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일간기자단이 주관한 ‘2025 우수 의정·행정대상’ 시상식은 12월 10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김병오 팀장의 우수행정대상 선정은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기자단 심사와 외부 심사위원단 평가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올해부터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식 심사위원단이 운영되면서 심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이 크게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