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청양군이 올해 추진한 고향사랑 지정기부사업이 연이어 목표액을 조기 달성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군은 지난 7월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고 8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이후, 피해 주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폭우피해 지정기부사업’을 긴급 개시했다.
모금 개시 한 달여 만에 목표액인 1,500만 원을 넘어 1,537만 원을 모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이는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복구 지원은 물론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계기가 됐다.
이어 제3호 사업으로 추진된 ‘동네 어르신 함께 한끼’ 지정기부사업 또한 당초 목표 기간보다 46일 앞당겨 조기 완료됐다.
4월 1일부터 시작된 모금은 166일 만에 총 205건, 5,211만 원이 모였으며, 명예 군수와 각 읍면 명예읍면장의 고액 기탁이 이어지면서 기부 문화 확산에도 크게 기여했다.
특히 올해는 산불과 집중호우 등 연이은 재난으로 기부금이 전국적으로 분산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은 적극적인 오프라인 홍보와 사업의 진정성을 알리는 노력을 통해 기부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잇따른 조기 모금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청양군은 고향사랑 지정기부사업이 네 차례 연속 조기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기부금을 지역 현안 해결에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모범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김돈곤 군수는 “수해 복구와 어르신 급식 지원을 위해 귀한 정성을 보내주신 모든 기부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모금된 기부금은 피해 복구와 무상급식 지원에 투명하게 사용해 주민들의 삶을 지키고,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