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간 상생협력 실천 부여군 자율방재단, 예산군 수해 복구 현장 힘 보태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부여군 자율방재단(단장 박종진) 50여 명은 지난 3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예산군 관내 비닐하우스 농가를 방문하여 내부의 진흙과 폐기물 제거 등 수해 복구 지원 활동을 펼쳤다.

 

예산군은 지난 2022년, 부여군 은산면에 수해 피해가 발생했을 당시 신속히 복구 인력을 파견하여 복구 지원에 나선 바 있다.

 

이번 활동은 당시의 도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실천으로 되돌려준 사례로, 지역 간 상호 신뢰를 더욱 두텁게 하는 계기가 됐다.

 

박종진 단장은 “2022년 은산면 수해 당시 예산군 자율방재단의 따뜻한 지원이 큰 힘이 됐고, 이번 예산군의 피해 소식을 듣고 우리가 도울 차례라고 생각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간 협조를 바탕으로 재난 상황에 함께 대응하며, 민관이 함께하는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충청남도 자율방재단 연합회 신용배 예산군 회장도 “피해 복구가 한창인 어려운 시기에 부여군에서 이렇게 큰 도움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두 지자체가 이어온 협력 관계가 앞으로도 재난 대응의 모범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예산군의 피해 복구를 위해 자발적으로 나서준 우리 자율방재단 단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전한다.”라며, “재난은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닌 모두가 함께 극복해야 할 과제이며, 부여군은 앞으로도 이웃 지자체와의 연대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부여군은 이번 복구 지원 활동을 계기로, 인근 지자체와의 재난 대응 상생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자율방재단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교육과 실전형 훈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