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가평군은 ‘자라섬 꽃 페스타’ 기간인 24일부터 6월 15일까지 자라섬 중도 일원에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인 ‘바로마켓 가평점’을 개장한다고 23일 밝혔다.
‘바로마켓’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하는 전국 단위 대표 직거래장터로, 현재 과천 경마공원점, 서울특별시(서로장터&농부의 시장), 공주시(백제금강점), 경상북도점 등 4곳이 운영 중이다. 가평군은 가평군시설관리공단과 협력해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올해 전국에서 5번째로 ‘바로마켓 가평점’을 운영하며, 5년간 국비 11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가평군시설관리공단이 위탁 운영하는 바로마켓 가평점은 지역 대표 축제인 자라섬 꽃 페스타와 재즈페스티벌 등과 연계해 연간 50일 이상 운영할 예정이다. 회당 40여 농가가 참여하며, 지역에서 생산된 제철 농산물, 잣‧산나물 등의 임산물, 축산물, 가공식품 등 100여 종이 판매된다. 특히 강원 춘천, 경기 남양주‧양평, 충남 홍성, 전남 여수 등 다른 지자체의 농가들도 참여해 직거래장터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이번 ‘자라섬 꽃 페스타’ 기간 동안 장터를 찾는 방문객을 위해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사진 인화 서비스 △경품 증정 △택배 서비스등 다양한 판촉 행사도 진행된다. 또한, 쉼터 공간을 마련해 고객 편의를 높이고, 지역 예술인들의 버스킹 공연도 개최해 장터를 찾는 이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가평군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쾌적한 장터 환경을 조성해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참여 농가들의 판로 확대와 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평군 관계자는 “바로마켓 가평점은 단순한 농산물 판매장이 아닌, 도시민과 농업인이 만나는 상생 플랫폼”이라며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직거래장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