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기자수첩> 도의회 ‘파행’중 기자들과 술판벌린 의원들 도민 보기 부끄럽지 않은가...

 

7.1. 여야 동수의 의석으로 상호 견제와 균형있게 협치를 원하는 도민의 뜻이 담긴 제11대 경기도의회 임기가 시작되었다.

 

두 주가 지나도록 여야 대표단간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의원들은 사무공간마저 배정받지 못하고 도의회를 배회하는 모습을 보면 원구성은 차치하더라도 의원들이 업무를 준비할 수 있도록 사무공간은 먼저 합의를 이룰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가득하다.

 

게다가 ‘파행’을 두고 여야 대표단간의 책임공방이 이어지며 눈살이 불거지는 가운데 여론전을 위함인지 원구성 합의가 이뤄지기도 전에 언론사를 찾아가 읍소하고, 기자실에 찾아와 기자에게 기사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내는 것도 모자라 화해를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기자들과의 술자리를 가진 의원들, 아무리 미사여구를 가져다 붙여도 술판 자체에 대한 비난을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