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MNEWS 김교민 기자 | 수원특례시의회 정윤우 의원(국민의힘, 세류2·3·권선1동)이 31일 입주가 시작된 ‘매교역 팰루시드’를 다시 찾았다. 1차 현장점검에서 주민 보행과 통학 안전 등 입주 초기 문제를 확인한 데 이어, 이번에는 배준서 의원과 함께 가을장마 속 현장을 다시 돌며 도로·보도와 차량 진출입부, 주변 기반시설의 안전관리 실태를 재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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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주민들의 생활이 시작됐지만 단지 주변에서는 여전히 도로와 보도 등 기반시설 공사가 이어지고 있었다. 특히 비가 내리면서 일부 공사구간의 물고임과 사면의 토사 유실 흔적 등 평소에는 쉽게 드러나지 않았던 현장 상황도 확인됐다.
정 의원은 주민들의 실제 이동동선을 따라 현장을 살펴보며 “입주가 시작된 이상 이곳은 더 이상 단순한 공사현장이 아니라 주민들이 매일 오가는 생활공간”이라며 “공사가 끝날 때까지 수원시가 주민 안전을 기준으로 현장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 의원은 입주 전부터 매교역 팰루시드의 사용승인과 기반시설, 학교 배치, 주민 안전 문제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왔다. 지난 7일에는 수원시 도시정비과장과 만나 입주와 공사가 맞물리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민 불편과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후 실제 입주가 시작되자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보행동선과 권선초등학교로 이어지는 통학동선 등을 직접 확인했고, 이번에는 2차 현장점검에 나서 입주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는 기반시설 공사와 안전관리 상태를 다시 살폈다.
◆ 가을장마 속 다시 찾은 현장… 입주는 시작됐지만 공사는 여전
이번 2차 현장점검에는 수원특례시의회 환경안전위원회 소속 배준서 의원도 함께했다.
정 의원은 지역구 주민들의 생활과 안전을 중심으로 현장을 살피고, 도시계획·토목설계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쌓아온 배 의원은 도로와 배수, 사면 등 기반시설을 기술적인 관점에서 함께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단지 주변 도로와 보도 공사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었다. 일부 구간에는 안전펜스와 라바콘 등 임시 안전시설이 설치돼 있었지만 보도와 경계석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곳도 확인됐다.
특히 이날 가을장마로 비가 내리면서 미완성 보행구간 곳곳에 물이 고여 있었고 흙과 자갈이 노출된 곳도 눈에 띄었다.
정 의원은 “맑은 날에는 잘 보이지 않았던 문제도 비가 내리니 실제 주민들이 어디에서 불편을 겪고 어떤 지점이 위험할 수 있는지가 더 분명하게 보인다”며 “입주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길인 만큼 공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만으로 안전관리를 뒤로 미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 주민 보행로부터 차량 진출입까지… 생활동선 따라 재점검
정 의원은 단지 주변을 한 바퀴 돌며 주민들이 실제 이용하게 될 동선을 중심으로 현장을 확인했다.
보도 공사가 끝나지 않은 구간과 임시 보행통로를 살펴보고, 공사구간과 주민 이동공간이 맞닿아 있는 곳에 충분한 안전시설이 설치돼 있는지도 점검했다.
차량 진출입부와 주변 도로도 주요 점검 대상이었다.
총 2,178가구 규모의 대단지 입주가 시작된 만큼 앞으로 단지를 오가는 차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어 단지에서 나오는 차량과 기존 도로를 운행하는 차량이 안전하게 합류할 수 있는지, 진출입 과정에서 운전자의 시야와 안전이 충분히 확보되는지도 살폈다.
정 의원은 “입주 초기에는 이삿짐 차량을 비롯해 평소보다 다양한 차량이 단지를 오갈 수 있다”며 “도로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라면 현장 안전요원 배치와 공사차량 통제 등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비 내리자 드러난 사면·배수 상태도 확인
이번 현장점검에서는 비가 내리면서 단지 주변 사면과 배수 상태도 추가로 확인됐다.
일부 사면에서는 빗물이 흘러내리면서 흙이 패인 흔적이 나타났고 토사와 돌 등이 노출된 구간도 확인됐다.
정 의원과 배 의원은 해당 구간을 직접 살펴보며 토사 유출 방지와 사면보호 조치가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빗물이 도로나 보행공간으로 흘러내리지 않도록 배수시설이 제대로 기능하고 있는지 등을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다만 현장에서 확인된 모습만으로 시공상 문제를 단정하기보다는 관련 설계도서와 시공계획 등을 토대로 당초 계획과 현재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봤다.
정 의원은 필요한 경우 수원시 관계부서를 통해 도로와 조경, 사면·배수 등 관련 자료와 공사 진행상황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발견된 사항에 대한 조치 여부도 지속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 “새집에 대한 기대가 안전 걱정으로 바뀌어선 안 돼”
정 의원은 무엇보다 입주민의 입장에서 현장을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오랫동안 기다려 새집에 입주하는 주민들의 기대가 얼마나 크겠느냐”며 “그런데 집을 나서는 순간 공사구간과 미완성 보행로를 지나야 하고, 자녀가 학교에 갈 때마다 통학로를 걱정해야 한다면 주민 입장에서는 속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파트 내부의 입주 준비만 끝났다고 모든 준비가 끝난 것은 아니다”며 “주민이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보도와 도로, 횡단보도, 학교로 가는 길까지 안전해야 제대로 된 입주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매교역 팰루시드에서 권선초등학교로 이어지는 통학동선에 대해서도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정 의원은 “아이들의 통학로는 ‘공사가 끝나면 좋아질 것’이라고 기다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입주와 동시에 아이들의 등하교도 시작되는 만큼 지금 당장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학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 1차 점검에서 2차 현장확인까지… “끝까지 확인하겠다”
이번 2차 현장점검은 정 의원이 입주 전 행정기관의 준비상황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입주 이후 현장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다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1차 점검에서 확인한 보행·통학 안전에 이어 이번에는 배준서 의원과 함께 도로와 배수, 사면 등 기반시설 전반으로 점검 범위를 넓혔다.
정 의원은 “사용승인이 이뤄지고 입주가 시작됐다고 해서 주민 안전에 대한 행정의 역할까지 끝난 것은 아니다”며 “오히려 실제 주민들이 생활하기 시작한 지금부터 현장을 더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원시도 공정률이나 서류만으로 현장을 판단할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실제로 걷고 차량으로 이동하는 동선을 기준으로 위험요인을 확인해야 한다”며 “확인된 위험구간은 우선적으로 정비하고 공사가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한 번 문제를 제기하고 끝내지 않겠다. 1차 점검에 이어 다시 현장을 찾은 것도 실제로 무엇이 달라졌고 무엇이 아직 부족한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며 “지역구 의원으로서 주민들이 새집에 대한 기대만큼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질 때까지 계속 현장을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정윤우 의원은 두 차례에 걸친 현장점검에서 확인한 사항을 토대로 수원시 관계부서에 도로·보도와 차량 진출입부, 통학로, 사면·배수 등 분야별 공사 진행상황과 안전관리 대책을 다시 확인하고, 현장에서 확인된 위험요인에 대해서는 신속한 개선을 요구할 계획이다.
특히 단순히 조치 여부를 보고받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개선이 이뤄졌는지까지 지속적으로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