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MNEWS 김교민 기자 | 제81주년 광복절인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이 태극기를 든 시민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참정권 수호 행사에 참석해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의 참정권 수호를 강조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연임 개헌을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이날 현장에는 장 대표를 비롯해 신동욱 수석최고위원, 김민수·조광한 최고위원과 박대출·조배숙·정희용·이인선·박성민·강명구·구자근·박준태·김장겸·이진숙·김민전·최보윤·김대식·조승환·윤용근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또 박재순·고석·하종대·한길룡·전동석 등 원외 당협위원장을 비롯한 당 관계자와 당원들도 시민들과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자유 대한민국”,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 등의 구호를 외쳤다.
◆ 장동혁, 이승만 대통령 1948년 8월15일 기념사 직접 낭독
장 대표는 참가자들의 환호 속에 연단에 올라 “애국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함께 모여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한 뒤 “자유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며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 선포 겸 광복 3주년 기념식에서 이승만 대통령이 발표한 기념사의 주요 내용을 직접 낭독했다.
장 대표는 기념사 가운데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과 독재에 대한 경계, 개인의 언론·집회·종교·사상의 자유, 국민의 참정권을 강조하는 대목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기념사 낭독을 마친 장 대표는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선포하면서 대한민국을 세운 우리 선조들은 민주주의와 개인의 자유를 맨 먼저 앞에 내세웠다”며 “우리 국민의 참정권이 대한민국과 헌법의 기초임을 이미 천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지금 우리의 자유가 안전합니까. 우리의 참정권이 안전합니까. 그러면 우리의 자유 대한민국은 안전합니까”라고 연이어 물었고, 참가자들은 함성과 구호로 화답했다.
장 대표는 독재를 몰아내고 민주주의를 세우기 위해 선조들이 목숨을 바쳤다며 광복의 의미를 오늘날 자유와 참정권을 지키는 것으로 이어가야 한다는 취지로 강조했다.
◆ 이재명 대통령 연임 개헌 겨냥… “반드시 막아내야”
장 대표는 이어 이재명 대통령과 개헌 문제를 직접 거론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그는 “자유민주주의와 참정권을 지켜내고 이재명의 독재를 막아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주장했다.
특히 대통령 연임제 개헌 움직임을 겨냥해 “자기 한 목숨 살리자고 국민을 버리고 대한민국을 버리겠다는 이재명의 연임 개헌만큼은 반드시 막아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 1년으로도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이미 망가졌다”고 주장하며 연임 개헌 문제를 자유민주주의와 참정권 수호의 문제로 연결했다.
장 대표는 연임 개헌 저지 의지를 거듭 강조한 뒤 “연임 개헌하면”이라고 선창했고, 현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일제히 “탄핵한다”고 외치며 화답했다.
◆ 6·3 지방선거 의혹 거론… “우리의 표 얼마나 도둑맞았는지 밝혀야”
장 대표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도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그는 “우리의 한 표를 도둑맞아서 지금 대한민국 대통령이 바뀐 것이라면 우리는 잃어버린 대한민국을 어디에서 찾아야 합니까”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 한 표를 찾기 위해서 우리의 표를 얼마나 도둑맞았는지, 언제부터 도둑맞고 살았는지 그것을 밝히고자 우리가 이곳에 모였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선거 관련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 문제도 거론하며 “이제 곧 특검이 임명되게 된다. 이 함성을 외면하고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다면 역사의 죄인으로 심판받게 된다는 것을 우리의 목소리로 증명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오늘은 자유민주주의 역사를 새롭게 쓰는 날”
장 대표는 연설 말미 “오늘 올림픽공원을 가득 메워주신 애국시민 여러분”이라며 “오늘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역사를 새롭게 쓰는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올림픽공원이 가득 차 있다”며 “여러분의 뜨거운 함성이 대한민국을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광복절의 역사적 의미를 현재의 자유민주주의와 국민 참정권 수호로 연결하며 2026년 8월 15일을 ‘제2의 광복절’로 규정했다.
연설을 마친 장 대표가 태극기를 흔들자 시민들도 일제히 태극기를 흔들며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를 외쳤고, 현장은 다시 한번 시민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 신동욱 “위정자·정치인이 아닌 국민이 나라 지킨다”
신동욱 수석최고위원은 “국민이 나라를 지킨다”며 “위정자가, 정치인이 나라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지키는 이 나라는 앞으로도 영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큰 싸움이 기다리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되찾아야 하는 역사적 소명을 안고 이 자리에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되찾고 짓밟힌 참정권을 되찾고, 마침내 다시 광복의 함성으로 대한민국이 가득 찬 그날까지 함께 싸우겠다”고 말했다.
◆ 김민수 “국민의힘 더 잘 싸웠어야”… 시민들 “싸워라”
김민수 최고위원은 과거 보수정당의 대응을 되짚으며 국민의힘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새누리당과 미래통합당, 국민의힘을 차례로 언급하며 “조금만 더 잘 싸웠더라면, 국민의힘이 더 잘 싸웠더라면 오늘 여러분을 이렇게 고생시키고 있겠는가”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어 장 대표의 투쟁 방향에 힘을 실었고 현장에서는 “싸워라”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박대출 의원도 선거관리위원회 개혁과 선거 관련 의혹 규명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라며 “그 꽃이 짓밟혔다. 그 꽃을 되찾기 위해 올림픽공원에 모였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어 “국민이 원하는 진실을 밝혀줄 수 있는 국민 특검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태극기로 가득 찬 올림픽공원… 6·3 지방선거 이후 시민 참여 이어져
이날 올림픽공원은 태극기를 든 시민들로 가득 찼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현장 참가 인원과 관련해 “경찰 추산 10만 명”이라고 전했다. 다만 경찰이 공식적으로 발표하거나 확인한 수치는 아닌 것으로 파악돼 정확한 참가 인원을 특정하기는 어렵다.
올림픽공원에서는 지난 6·3 지방선거 이후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져 왔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함께한 행사 공간뿐 아니라 공원 여러 곳에서 시민들이 태극기와 대형 깃발을 들고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 등의 구호를 외치며 자유민주주의와 국민주권, 참정권 수호를 촉구했다.
행사 중간 애국가가 울려 퍼지자 곳곳에 있던 시민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함께 제창했으며, 해가 진 뒤에도 상당수 시민들이 공원 곳곳에 남아 참여를 이어갔다.
광복절이라는 상징성에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와 국회의원,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참여까지 더해지면서 현장에서는 6·3 지방선거 이후 올림픽공원에서 이어진 관련 행사 가운데 이날 가장 많은 인파가 모인 것으로 보인다는 반응도 나왔다.

이처럼 6·3 지방선거 이후 이어진 시민들의 목소리는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과 선거제도 개선 요구로 이어지고 있다. 선거관리 전반에 대한 국회 차원의 문제 제기와 조사, 수사가 진행되면서 선거 관리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 문제도 공론의 중심에 섰다.
시민들의 지속적인 외침이 현장의 구호에 머물지 않고 선거관리 제도와 절차를 다시 들여다보게 하는 하나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검 수사와 선거 관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진상 규명 과정에서 어떤 사실이 확인되고, 이를 계기로 어떤 제도적 변화가 뒤따를지도 주목된다.
2026년 8월 15일 광복절,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을 가득 메운 시민들의 함성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강조한 ‘제2의 광복절’이라는 의미처럼, 선거제도의 신뢰 회복과 국민 참정권 수호를 위한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