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대를 향한 거룩한 이어달리기"… 수원 영통구 시은소교회 전교인 수련회 은혜 가운데 마무리

- 오크밸리서 2박 3일간 전 세대가 함께한 믿음의 공동체
- 이동현·김철승·김성길 목사 말씀 통해 회복과 하나 됨의 비전 제시
- 담임목사와 부목사 대담 형식 설교로 다음 세대와의 소통 눈길
- 미니올림픽·교제·파송식 통해 '거룩한 이어달리기' 공동체 실천
- 지역교회와 이웃을 섬기는 교회의 사명과 믿음의 유산 되새겨

 

KKMNEWS 김교민 기자 | 수원특례시 영통구 이의동에 위치한 시은소교회(담임목사 김철승)가 지난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개최한 2026 전교인 수련회를 은혜 가운데 마무리했다.

 

'다음 세대를 향한 거룩한 이어달리기(Faith Run)'를 주제로 열린 이번 수련회는 유아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가 함께 예배하고 말씀을 나누며 믿음의 바통을 다음 세대에 이어주는 공동체의 사명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특히 이번 수련회는 단순한 친교 행사를 넘어 하나님께서 교회에 맡기신 복과 은혜를 지역사회와 지역교회에 흘려보내는 공동체의 사명을 되새기고, 다음 세대를 세우는 교회의 역할을 함께 고민하는 영적 회복의 시간이 됐다.

 

 

첫째 날 저녁집회에 앞서 참석자들은 함께 찬양하며 예배를 준비했고, 성경 퀴즈 프로그램인 '시은소 골든벨'을 통해 말씀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세대가 함께 참여한 골든벨은 웃음과 박수 속에서 성경을 배우고 교제하는 시간이 됐으며, 수련회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이어 경기 광주시 복된이웃교회 이동현 담임목사가 '포기하지 말라, 하나님이 앞서가신다'(미가서 2장 12~13절)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동현 목사는 미가서 전체를 중심으로 정치와 경제, 사회와 종교가 모두 타락했던 시대에도 하나님께서는 죄를 책망하시면서 끝까지 백성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회복을 약속하시는 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교회는 규모와 숫자를 자랑하는 공동체가 아니라 하나님께 받은 복과 은혜를 이웃과 지역교회에 흘려보내는 공동체라고 전했다.

 

하나님께서 주신 물질과 재능, 직분을 하나님 나라와 이웃을 위해 사용할 때 참된 열매가 맺히며, 정의를 행하고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권면했다.

 

이어 하나님은 우리보다 앞서 길을 여시는 분이시기에 낙심하지 말고 끝까지 믿음으로 걸어가야 한다고 선포했다.

 

 

둘째 날 오전에는 '따로 또 같이'를 주제로 한 '시은소 소풍'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성도들은 연령과 관심에 따라 원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선택해 조별로 참여했다. 소금산 그랜드밸리, 박경리문학관, 뮤지엄산(Museum SAN), 야외수영장, 어린이 테마파크, 키즈카페 등 다양한 코스에서 각자의 취향에 맞는 시간을 보내며 자연과 문화, 휴식을 함께 누렸다.

 

 

 

특히 박경리문학관에서는 대하소설 『토지』를 비롯한 박경리 작가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살펴보며 문학과 삶의 의미를 되새겼고, 소금산 그랜드밸리를 찾은 성도들은 아름다운 자연 속을 함께 걸으며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같은 시간 서로 다른 장소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됐지만, 수련회 주제인 '다음 세대를 향한 거룩한 이어달리기(Faith Run)' 아래 각자의 방식으로 공동체의 기쁨과 교제를 나누는 시간이 됐다.

 

 

오후에는 모든 참가자가 다시 한자리에 모여 수련회 기간 직접 촬영한 사진을 함께 감상하는 '사진 콘테스트'가 열렸다.

 

예배와 찬양, 소풍, 교제 등 2박 3일 동안의 다양한 순간들이 사진으로 소개되며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은혜를 함께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특히 대상을 받은 9여전도회는 "넘어져도 다시 일으켜 세우며 함께 달려온 믿음의 길, 거룩한 믿음의 바통을 다음 세대에 전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수련회 주제인 '다음 세대를 향한 거룩한 이어달리기(Faith Run)'를 가장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저녁집회에서는 김철승 담임목사가 신명기 6장 4~9절을 본문으로 '마음을 열고, 먼저 다가가고, 말씀을 붙잡는 교회'를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이날 설교는 담임목사가 강단에서 홀로 말씀을 전하는 기존 방식을 벗어나 교육부 담당 김성준 목사와 청년부 담당 송대영 목사가 함께 참여하는 대담 형식으로 진행돼 성도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세 명의 목회자가 자연스럽게 질문과 답변을 이어가며 말씀을 풀어가는 새로운 시도는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철승 담임목사는 두 부목사와 함께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들이 교회 안에서 기대하는 공동체의 모습과 다음 세대를 세우기 위한 교회의 역할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나눴다.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방식이 아니라 서로의 경험과 고민을 나누는 대화를 통해 성도들이 함께 말씀을 묵상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아이들의 이름을 먼저 불러주며 관심을 표현하는 작은 실천, 청년들의 고민을 판단하기보다 끝까지 들어주고 함께 기도하는 공동체의 중요성, 다음 세대를 교회의 미래가 아닌 오늘 함께 세워가야 할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메시지가 깊은 울림을 전했다.

 

또한 부모 세대와 기성세대가 먼저 마음의 문을 열고 다음 세대에게 다가갈 때 신앙의 유산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으며, 그 중심에는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론 중심의 설교를 넘어 세대 간 대화와 소통을 통해 말씀을 함께 풀어가는 새로운 형식은 이번 수련회 주제인 '다음 세대를 향한 거룩한 이어달리기(Faith Run)'를 더욱 생생하게 보여주는 시간이 됐다.

 

 

김철승 담임목사는 "다음 세대를 변화시키려 하기보다 먼저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사랑으로 다가가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며 "하나님께 마음을 열고, 다음 세대를 향해 먼저 다가가며, 말씀을 붙잡는 교회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공동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 날에는 김성길 시은소교회 원로목사가 베드로전서 3장 8절과 고린도후서 13장 11절을 본문으로 '유언'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김 원로목사는 "유언은 사람이 마지막으로 남기는 가장 소중한 당부"라며, 믿음 역시 한 사람의 삶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세대로 이어져야 할 가장 귀한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앙은 혼자 가는 길이 아니라 함께 걸어가는 길이며, 이어달리기에서 바통을 안전하게 다음 주자에게 전달해야 경주를 완주할 수 있듯 믿음도 다음 세대에 온전히 전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어린 시절 부모와 조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신앙의 유산을 간증하며, 가난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주일을 지키고 십일조와 헌금을 드리며 교회를 사랑했던 믿음의 습관이 오늘의 자신을 붙들어 준 가장 큰 자산이었다고 전했다. 신앙은 말로만 전해지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보여 줄 때 다음 세대에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 가장 간절히 기도하신 것은 교회의 '하나 됨'이었다며, 요한복음 17장의 말씀처럼 교회는 분열이 아니라 하나 됨을 이루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권면했다.

 

나와 생각과 방식이 다르더라도 성경의 본질이 아니라면 서로를 존중하고 품을 수 있어야 하며,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는 겸손이 진정한 하나 됨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주일예배 후에는 전 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미니올림픽이 열려 아이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함께 뛰고 웃으며 공동체의 기쁨을 나눴다.

 

 

이어 마지막 파송식에서는 오크밸리에서 받은 은혜를 수련회 장소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각자의 가정과 삶의 자리, 그리고 지역사회에서 이어가자는 다짐과 함께 2박 3일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철승 담임목사는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며, 수련회를 위해 기도와 물질,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섬겨주신 모든 성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전교인 수련회는 수개월 전부터 수많은 성도들의 헌신으로 준비됐다. 참가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이 적힌 명찰과 일정표, 숙소마다 준비된 이름표가 붙은 간식, 예배와 찬양, 식사와 안내, 차량 운행, 안전관리와 프로그램 진행까지 어느 것 하나 성도들의 섬김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다.

 

무대 위에서 말씀을 전한 목회자들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기도로 후원하고, 물질로 헌신하며, 손과 발이 되어 섬긴 모든 성도들의 사랑이 더해져 이번 수련회는 더욱 풍성한 은혜의 시간이 될 수 있었다.

 

 

시은소교회는 이번 전교인 수련회를 통해 '다음 세대를 향한 거룩한 이어달리기(Faith Run)'의 의미를 다시 새겼다.

 

믿음의 바통을 다음 세대에 이어주는 사명을 되새기는 동시에 하나님께 받은 복과 은혜를 지역사회와 지역교회에 흘려보내며, 다음 세대를 세우고 이웃을 섬기는 하나님 나라의 공동체로 나아갈 비전을 성도들과 함께 다시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