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MNEWS 김교민 기자 | 국민의힘 이상일 용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2일 오전 11시 30분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후보의 주소지 논란과 관련한 추가 의혹을 제기하며 임대차 계약서 공개와 해명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병우 선거대책본부 총괄본부장은 “현근택 후보 주민등록상 주소와 실제 거주지에 대한 제보가 접수됐다”며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면 임대차 계약서와 관련 자료를 공개해 시민들에게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본부장은 성명서를 통해 “현 후보가 SNS를 통해 자신의 집이라고 공개한 영상과 관련해 실명과 연락처를 밝힌 제보자가 직접 제보를 해왔다”며 “제보 내용에 따르면 현 후보가 기흥구 소재 롯데캐슬 레이시티 오피스텔을 임차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어 “계약 당시 제출된 주소지가 수지구 동천동 소재 아파트였다는 주장도 제기됐다”며 “사실이라면 공직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의 실제 거주지와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대한 중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선대위는 “수지구 동천동 주소지가 실제 거주지라면 왜 기흥구 오피스텔을 임차했는지 설명해야 하고, 반대로 오피스텔이 실제 생활공간이었다면 수지구 주소지는 무엇이었는지 밝혀야 한다”며 “어느 경우든 시민들이 납득할 만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현 후보가 공개적으로 수원시 제2부시장 재직 당시 분당에서 출퇴근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며 “현재 주민등록상 주소와 실제 생활 근거지가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한 의문도 해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선대위는 제보된 오피스텔이 기흥역 인근 롯데캐슬 레이시티로, 전용면적 약 22~24㎡ 규모의 원룸형 구조라고 주장하며 실제 거주 형태에 대한 설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선대위는 “배우자와 자녀를 포함한 가족 생활공간으로 보기에는 협소한 규모”라며 거주 목적과 사용 경위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박 본부장은 “110만 용인특례시민의 삶과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나선 공직 후보자라면 주소지와 거주지 문제부터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최소한의 책무”라며 ▲현재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실제 거주지 ▲기흥구 오피스텔 임차 이유 ▲제보된 임대차 계약 내용의 사실 여부 ▲위장전입 의혹에 대한 입장 등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다만 선대위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월세 미납 의혹, 제3자 계약 의혹 등 일부 제보 내용에 대해서는 객관적 확인이 이뤄지지 않아 성명서에는 포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본부장은 “관련 제보는 있었지만 통장 거래내역 등 객관적 자료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은 성명서에 넣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단계에서는 제보 내용을 토대로 해명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면 현 후보가 관련 자료를 공개해 설명하면 될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현근택 후보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흥역 인근으로 보이는 장소에서 촬영한 영상을 게시하며 거주지 논란에 대응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해당 영상은 2일 오전까지 확인됐으나, 이상일 후보 선대위의 기자회견 이후 현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영상에는 기흥역과 롯데캐슬 레이시티 오피스텔 인근으로 추정되는 장소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영상 삭제 여부와 경위, 실제 촬영 장소 등에 대해서는 현근택 후보 측의 공식 설명이 없는 상태다.
본지는 이날 기자회견 직후 현근택 후보 측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현재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실제 거주지 ▲기흥구 오피스텔 임차 사실 여부 ▲수지구 동천동 주소지와의 관계 ▲위장전입 의혹에 대한 입장 등을 질의하고 오후 4시까지 답변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현근택 후보 측의 입장이 확인될 경우 추가 보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