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MNEWS 김교민 기자 |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 여야가 중동전쟁 여파로 인한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해 민생추경 처리에 전격 합의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6일 양당 대표 회동을 통해 오는 12일 오전 10시 제390회 원포인트 임시회를 개최하고, 민생추경안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당은 최근 중동전쟁 장기화로 고유가·고환율 등 경제 불안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민생 안정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추경 처리가 시급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기도는 고유가 피해지원금과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등이 포함된 41조6,814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제389회 임시회에 제출했지만, 기초의회 선거구 획정을 둘러싼 여야 간 이견으로 본회의가 파행되면서 처리되지 못했다.
당시 여야는 일부 지역 기초의원 정수 조정과 선거구 분할 문제 등을 놓고 막판 협상을 이어갔으나 끝내 합의에 실패했고, 본회의는 개의 직후 정회되며 임시회 마지막 날까지 파행이 이어졌다. 여기에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대규모 추경안을 처리하는 문제를 두고 정치권 안팎의 신중론까지 제기되면서 민생추경안 처리도 함께 미뤄졌다.
결국 경기도의회가 법정 시한 내 선거구 획정 조례안을 처리하지 못하면서 시·군의원 선거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규칙에 따라 확정 절차가 진행됐다.
백현종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양당 간 이견이 있었지만 중동전쟁 장기화로 인한 고유가·고환율이라는 이중고를 극복하려면 민생추경을 시급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며 “제390회 임시회가 차질 없이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도 “양당 간 이견이 있었지만 중동전쟁으로 인한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해 민생추경을 시급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며 “의원들에게 잘 공지해 차질 없이 제390회 임시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12일 예정된 ‘원포인트 임시회’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 개시일(5월 21일)을 불과 9일 앞둔 시점에서 열리는 만큼 실제 정상 개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방선거 국면이 본격화되면서 각 당 소속 의원들의 지역 선거 지원 일정이 겹치고 있는 데다, 본회의 의결 정족수 확보 여부 역시 변수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경기도의회는 국민의힘 74명, 더불어민주당 67명, 개혁신당 1명, 무소속 1명 등 총 143명 체제로 구성돼 있다. 민생추경 필요성에는 여야 모두 공감하고 있지만, 실제 본회의 참석 규모와 막판 정치 변수에 따라 임시회 성사 여부와 추경 처리 결과가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