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수택2동, 남양시장골목상인회의 손길로 '쾌적한 경로당' 완성

비가림막 설치로 어르신 안전 확보… 민관 협력 복지 모델 정착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구리시 수택2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1월 11일 구리시 남양 시장 골목상인회의 재능기부 봉사로 지역 내 취약 경로당을 대상으로 한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는 경로당 어르신들의 불편 사항을 접한 남양시장 골목상인회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출입문을 열 때마다 빗물이 들이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원들이 숙련된 기술을 활용해 출입구에 비 가림 차양막을 설치함으로써 어르신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로당을 이용하는 한 어르신은 “비가 오면 우산을 접을 때마다 비를 맞곤 했는데, 이제는 그런 걱정이 없어져 정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경진 남양시장 골목상인회장은 “2025년 한 해 동안 취약계층과 취약 경로당 등 총 15가구를 대상으로 도배·장판 교체, 안전바·물막이판·차양막 설치 등 다양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수택2동 행정복지센터 박정희 동장은 “남양시장 골목상인회의 지속적인 봉사와 따뜻한 나눔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행정과 민간이 협력해 취약계층을 세심하게 지원하고, 모두가 행복한 복지공동체 수택2동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남양시장 골목상인회는 올해 수택2동 내 총 15가구 및 시설을 대상으로 집수리 봉사를 진행했으며, 주거환경 개선뿐 아니라 매월 20가구에 밑반찬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