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선출된 추미애 후보가 8일 오전 11시 경기도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첫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위기 대응과 민생 중심 도정 운영 구상을 밝혔다.
추미애 후보는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고환율·고물가가 도민 삶을 직접 압박하고 있다”며 “지금은 어느 때보다 선제적이고 강력한 경제 대응과 민생 회복이 필요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과 국민주권정부가 비상 국정체제로 위기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경기도 역시 이에 발맞춰 민생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추 후보는 경기도 차원의 민생 대응 컨트롤타워로 ‘더불어민주당 경기민생 대책위원회(가칭)’ 구성을 제안했다.
추미애 후보는 “경기도 31개 시·군 민주당 후보들이 확정되는 즉시 민생 현안을 공유하고,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정책 협의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현장 중심의 신속 대응으로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또한 “진영과 이념을 넘어서는 통합형 실용 인사로 ‘용광로 선대위’를 구성하겠다”며 “민생·경제 분야 전문가를 폭넓게 영입해 정책 실행력을 높이고, 도민 삶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오는 도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선 경쟁자들에 대한 통합 메시지도 내놨다.
추 후보는 “김동연, 한준호, 권칠승, 양기대 후보 모두 훌륭한 경쟁자였다”며 “경선 과정은 치열했지만, 이제는 모두가 하나로 뭉쳐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책 비전으로는 ▲K-반도체 클러스터 완성 ▲민군겸용 첨단산업 육성 ▲교통 불편 해소 ▲주거복지 개선 ▲최소 돌봄 기준선 구축 등을 제시하며 ‘민생과 미래를 동시에 잡는 경기도’를 강조했다.
추 후보는 “1420만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는 대한민국 최대 지역내총생산(GRDP)을 가진 핵심 경제권”이라며 “이제는 잠재된 성장 동력을 깨워 세계와 경쟁하는 글로벌 경제 중심지로 도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과 보조를 맞추며 실용주의에 기반한 행정 혁신을 추진하겠다”며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도민이 주인인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결과가 추미애 후보 선출로 마무리된 가운데, 경쟁에 나섰던 김동연, 한준호 후보가 일제히 승복 메시지를 내며 ‘원팀’ 기조를 강조했다.
김동연 후보는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부족함을 성찰과 성장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고, 추미애 후보에게 축하를 전하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경기도를 위해 맡은 역할을 끝까지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준호 후보 역시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떤 자리에서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걸어온 방향을 끝까지 이어가겠다”며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두 후보 모두 ‘이재명 정부 성공’과 ‘민주당 승리’를 공통 메시지로 제시하며 본선 체제 전환과 내부 결집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경선 이후 잡음 없는 승복과 통합 흐름이 6·3 지방선거 본선 경쟁력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경선 과정에서 김동연 도정의 임기 말 산하기관장 인사 논란과 함께 도정 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와 책임론이 제기된 만큼, 해당 이슈가 본선 국면에서 다시 부각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추미애 후보의 높은 인지도와 지지층 결집력이 맞물리며 실제 표심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여부가 선거 판세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후보 확정 이후 토론회 등 본격적인 검증 국면에서 이러한 쟁점들이 어떻게 재편·확대될지에 따라 향후 선거 구도 역시 크게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