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경기 수원시에서 보수적 가치와 지역공동체의 역할을 강조해 온 시민단체 ‘수원미래희망’의 회장 이·취임식이 6일 오후 수원 더아리엘 5층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엄익수 회장이 이임하고 엄재동 회장이 취임하며 단체의 새로운 출발을 공식화했다.
특히 6·3 지방선거를 앞둔 시기라는 점을 감안해, 행사는 과도한 정치적 메시지보다는 절제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엄숙하게 진행됐으며, 시민단체로서의 정체성과 공공성을 강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서 상임고문을 비롯해 국민의힘 이봉준(수원갑)·김도훈(수원병)·박재순(수원무) 당협위원장, 경기도의회 김호겸 의원, 수원특례시의회 김기정 전반기 의장, 이재형·이찬용·현경환 시의원 등 지역 정치권 인사들과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내·외빈 소개, 감사패 전달, 이임사·취임사, 축사 및 격려사, 위촉장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단체의 향후 행보에 힘을 보탰다.

◆ 엄익수 이임회장 “정조대왕 정신 되살려 ‘살기 좋은 수원’ 만들 것”
이임회장 엄익수 회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1년간의 활동을 돌아보며 “자유와 공정이 숨 쉬는 수원의 미래를 만들고, 지역사회의 올바른 성장과 도약의 선구자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또한 핵심 추진사업으로 정조대왕 관련 사업의 지속 추진을 강조하며 “수원의 역사와 정신을 시민의 품으로 되돌리는 일이야말로 우리 단체가 지향해야 할 길”이라고 말했다.
엄 회장은 “평회원으로 돌아가더라도 작은 불씨가 되겠다”며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단체의 지속 성장을 당부했다.

◆ 엄재동 취임회장 “소통·참여·실천으로 단체 가치 높이겠다”
엄재동 취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역대 회장단과 선배 회원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오늘의 기반이 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회원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모두가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단체를 만들겠다”며 “시대 변화에 발맞춰 단체의 역할과 가치를 높이고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책임 있는 단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 축사·격려사 “수원 미래·문화 재창출,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함께”
이날 행사에서는 김용서 상임고문을 비롯해 국민의힘 이봉준, 김도훈, 박재순 당협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의 축사와 격려사가 이어졌다.
김용서 상임고문은 “수원에는 크고 작은 단체가 많지만, 수원의 미래와 꿈, 수원의 문화와 역사를 다시 일으키겠다는 목표를 가진 단체는 의미가 크다”며 “수원미래희망이 중심이 되어 시민의 품으로 수원의 자산을 되돌리는 일을 함께 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정조대왕 좌상(동상)과 같은 상징 사업 역시 시민과 함께 반드시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단체의 역할을 주문했다.
이봉준 당협위원장은 “지난 1년간 애써주신 엄익수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새로 취임하는 엄재동 회장님도 힘내시고, 수원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는 이름처럼 늘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김도훈 당협위원장도 “선배 세대가 지켜온 가치 위에서 이제는 후배 세대를 키우고 연결하는 ‘허리 역할’이 중요하다”며 “수원미래희망이 수원의 미래를 만드는 데 앞장설 수 있도록 함께 뛰겠다”는 다짐으로 격려사를 대신했다.
◆ 박재순 당협위원장 “수원은 과제가 산적… 수원 살리기 위해 함께 가야”
특히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 수원미래희망과 함께해 온 박재순 수원무 당협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단체의 지속성과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박 위원장은 “그동안 엄익수 회장님과 회원 여러분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단체를 굳건히 이끌어 온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새롭게 출발하는 엄재동 회장님이 앞으로 수원의 미래를 책임 있게 이끌어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역대 회장단이 차근차근 기반을 다져 왔지만, 수원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고 갈 길 또한 바쁘다”며 “수원을 살리기 위해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숨어 있는 수원의 힘’을 하나로 모아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현장에서 뛰는 만큼 희망은 커질 수 있다”며 “수원의 미래는 행정이나 정치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수원미래희망과 같은 시민단체의 실천과 연대 속에서 완성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회원 중심 운영·화합의 문화 확산” 새 집행부 출범
수원미래희망은 이날 감사패와 공로패 전달을 통해 임원 및 실무진의 활동을 격려했고, 회기 전달을 통해 집행부 교체 절차를 마무리했다. 행사 후에는 기념촬영과 화합의 장(만찬)이 이어지며 참석자들이 새 출발을 축하했다.
단체 관계자는 “회원이 주인이라는 원칙 아래 소통과 배려의 문화를 확산하고, 수원의 역사·문화 가치를 재조명하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