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종이에서 디지털로’ 행정사무감사 전환 선언... 조성환 위원장 “행정의 품격과 투명성, 그리고 환경을 지키는 실천”

  • 등록 2025.11.06 14:30:34
크게보기

- “종이 없는 행정사무감사”…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디지털 전환 선언
- 조성환 위원장 “행정의 품격·투명성·환경을 함께 지키는 전환”
- 이경혜·이혜원 부위원장 “지속가능한 행정혁신, 경기도의회가 먼저 실천”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조성환, (더불어민주당, 파주2))는 6일 경기도의회 2층 예담채 앞에서 ‘2025년 행정사무감사 종이에서 디지털로 전환식’을 열고, 종이 없는 친환경·효율적 감사 체계 구축을 공식 선언했다.

 

이번 전환식에는 조성환 위원장을 비롯해 이경혜(더불어민주당, 고양4)·이혜원(국민의힘, 양평2) 부위원장, 위원회 소속 박상현(더불어민주당,부천8), 양우식(국민의힘, 비례), 박진영(더불어민주당, 화성8), 오창준(국민의힘, 광주3), 이석균(국민의힘, 남양주1), 이채명(더불어민주당, 안양6), 이성호(국민의힘, 용인9) 의원, 전문위원실 관계자, 정책지원관 등이 참석해 의정자료 전자유통 시스템 기반의 디지털 행정사무감사 운영을 다짐했다.

 

조성환 위원장은 “인간은 도자기 진열실의 코끼리처럼 자연을 짓밟고 있다”며,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종이 기반의 행정사무감사 문화를 과감히 탈피하고,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방식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행정의 품격과 자료의 투명성, 그리고 환경을 지키려는 실천을 디지털 전환이라는 새로운 질서 속에서 구현하겠다”며, “도의회가 먼저 실천으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 “행정의 혁신과 환경 보존,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조성환 위원장과 이경혜·이혜원 부위원장은 공동 선언문을 통해 “종이 1만 장을 생산하기 위해 30년생 나무 한 그루가 필요하다”며 “작년 우리 위원회에서만 18그루에 해당하는 종이가 사용됐다. 환경을 위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중심의 의정자료 운영 체계로 전환함으로써 행정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정보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철저히 준수하며, 지속 가능한 행정 혁신의 모범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이번 ‘페이퍼리스(Paperless) 감사’ 전환은 행정사무감사에서 매년 수십만 장에 달하는 종이문서 생산을 줄이고, 자료 제출·열람·피드백 전 과정을 전자문서로 통합함으로써 지속가능한 행정 혁신을 실현하려는 시도다.

 

위원회는 향후 시범 운영을 거쳐, 도의회 전 상임위원회로 디지털 행감 방식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김교민 기자 kkm@kkmnews.com
자율구독 및 후원계좌 (우리은행 1002-262-880426 김교민)
저작권자 ⓒ 케이부동산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