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오는 10월 12일 오후 5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에서 밴드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남한산성 행궁 외행전에서 열리는 행사명 '밴드 온 남한산성'은 역사적 공간에서 현대 음악의 다양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공연의 가장 큰 매력은 각기 다른 색깔을 가진 6팀의 밴드가 한자리에 모인다는 점이다.
모틴(Motin)은 현대적인 재즈와 라틴음악의 아름다운 조화로 무대를 연다. 'Modern Latin'의 의미처럼 전통 재즈의 깊이와 현대적 라틴 리듬이 만나 대중적인 팝, 스탠다드 재즈, 가요까지 트리오 편성으로 새롭게 해석해낸다.
록 음악의 강렬함을 원하는 관객들에게는 플릿과 데이쿠든(Dy'kdn)이 답이 될 것이다. 플릿은 얼터너티브 록, J-록, 하드 록의 요소를 절묘하게 결합한 사운드로, 데이쿠든은 베이스와 드럼, 보컬만으로도 완성도 높은 얼터너티브 락을 구현해내는 실력파 밴드다. 이들은 신촌, 홍대, 분당 등지에서의 활발한 라이브 활동으로 이미 검증받은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직장인들의 음악 열정을 대변하는 주말노세와 탄소세는 GGS(갑근세) 밴드 연합 소속으로, 탄탄한 사운드와 대중성을 겸비한 곡들로 관객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주말노세는 재즈와 그루브가 살아있는 팝과 가요를, 탄소세는 파워풀한 사운드로 무대를 달굴 계획이다.
특히 눈여겨볼 팀은 오름새밴드다. 전통연희와 대중음악의 파격적인 결합을 통해 밴드음악과 상모돌리기라는 신선한 조합을 선보인다. 21세기 한국음악 프로젝트 대상과 강릉 전국 버스킹대회 대상을 수상한 실력으로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약속한다.
남한산성 행궁 외행전이라는 특별한 무대는 이번 공연에 더욱 깊은 의미를 부여한다.
가을 정취가 깊어가는 10월 중순, 역사와 문화, 그리고 음악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하루가 될 '밴드온 남한산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