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용인특례시의회 박은선 의원(국민의힘, 보정·죽전1·죽전3·상현2 (경제환경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5일 보정동 차량기지 하부 체육시설을 방문해 주민들과 함께 화장실 설치 문제를 점검하며, 용인시 집행부에 적극행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보정동 차량기지 하부에는 테니스장과 족구장 등 체육시설이 조성돼 있으나, 화장실은 500m 이상 떨어진 엑스파크공원에만 있어 주민 불편이 심각하다. 특히 새벽 운동에 나서는 고령자·여성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위생 문제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 문제는 2018년부터 주민들이 수차례 민원을 제기해 온 숙원 사업이다. 그러나 시는 ‘500m 이내 공원 화장실 존재’, ‘하천 수계 위치로 설치 곤란’ 등의 이유로 사실상 미뤄왔다. 같은 부지에 체육시설과 주차장은 허용하면서 정작 화장실만 불허하는 행정 논리에 주민들은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주민들은 “수십 년간 이곳이 침수된 적도 없는데, 행정 논리만 내세워 불편을 외면하고 있다”며, “운동을 나와도 화장실이 없어 새벽마다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제는 꼭 설치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박은선 의원은 “시민 “주민 생활과 직결된 민원이 7년째 해결되지 못한 것은 행정의 무책임한 대응”이라며, “시민 불편을 해소하는 것이 바로 적극행정의 출발점”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체육시설을 이용하면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화장실조차 없는 현실은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은선 의원은 “이번 현장 점검에서 확인된 주민들의 절실한 요구를 시 집행부에 전달하고, 조속한 조치를 촉구하겠다”며, “만약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의회 본회의 5분 발언 등을 통해 끝까지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