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국민의힘 여주시‧양평군 지역구 김선교 국회의원은 9일 오후3시 경기도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 앞서 경기도의회 소속 국민의힘 다수 의원들이 김선교 의원을 공식 지지하고 나서며, 도당위원장 선거 판도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지선언을 대표해 나선 경기도의회 김정호 도의원(광명1)은 “김선교 국회의원은 9급 공무원 출신으로 양평군수 3선, 국회의원 2선을 거치며 단 한 번도 선거에서 패하지 않은 무패의 정치인”이라며 “국민과 지역민 앞에서 겸손함과 소통을 실천해 온 정치인으로, 우리 당의 쇄신과 재신뢰 회복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총선과 대선에서의 패배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실천력 있는 정치인이 당을 이끌어야 한다”며 “김선교 의원이야말로 지금 국민의힘에 필요한 현장 중심의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선교 의원과 함께 국민 속에서 다시 시작할 것을 다짐한다”고 천명하며 뜻을 함께하는 도의원들이 절대 다수임을 거듭 강조했다.

지지 선언 직후, 김선교 국회의원은 곧바로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패배와 실패에서 교훈을 얻어 쇄신하고, <이기는 경기도>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선교 의원은 “평생 나고 자란 경기도에서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현장에서 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양평군수 3선과 국회의원 2선을 지냈다”며 “모든 성과는 현장을 중심에 둔 정치 철학의 결과”라고 자평했다.
이어 “도민과 당원들에게 좌절을 안겨준 지난 선거의 패배를 반드시 교훈 삼아, 내년 지방선거부터는 승리의 흐름으로 바꿔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40대 청년 인재 발굴과 육성을 약속하며, “국민의힘의 미래를 책임질 정치 신인들을 적극 발굴해 도민과 당원들에게 신뢰받는 정당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내 당협위원장들과 정례 간담회를 추진하고, 시군 의원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도당을 특정인의 조직이 아닌 ‘함께 만드는 정당’으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김선교 국회의원은 마지막으로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를 장악한 현 정부의 독주에 맞서 국민의힘이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희망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이날 오전 10시 도당 회의실에서 2025년 경기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제1차 선거관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선출 절차에 착수했다. 선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후보자 등록 공고 및 선거 방식 등 전반적인 운영 방안을 의결했으며, 후보자 등록은 7월 10일(목)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루 동안 진행된다.
후보가 2인 이상일 경우, 7월 16일(수)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온라인 투표시스템을 활용한 모바일 투표로 경선이 치러지며, 같은 날 오후 4시부터 도당 5층 강당에서 정견발표 및 당선자 발표가 이어진다. 단수 후보 등록 시에는 이날 오후 3시에 도당 운영위원회를 열어 무투표 추대로 선출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온라인 투표를 도입해 대의원 참여의 편의를 높이고,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