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수원 지역 도의원들 “수원 군 공항 이전 빠진 경기국제공항, 민주당 꼼수정치 하지마라”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수원 지역 도의원들, 20일 기자회견
-.“수원 군 공항 이전 빠진 경기국제공항, 민주당 꼼수정치 하지마라” 강한 질타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수원 지역 도의원들이 ‘수원 군 공항 이전’을 두고 ‘모든게 멈춰버린 상태’라고 비판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이애형(수원10), 문병근(수원11) 의원은 20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정치권에 16년 가까이 도민들이 수원 군 공항 이전 약속을 믿었지만 수원 군 공항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고 행정적으로 후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수원 지역 김호겸 · 한원찬 · 이호동 · 이오수 · 김도훈 도의원도 함께했다.

 

 

문병근 의원은 “이번 총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공약에서도 경기국제공항을 건설해 수원 군 공항을 이전하고 군공항 이전부지를 산업으로 활용하겠다며 경기국제공항 건설과 수원 군 공항 이전이 사실상 하나의 사업인 것처럼 공약하고 있다”면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경기국제공항 건설 지원 조례’를 근거로 경기국제공항을 짓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고 군 공항 이전도 대안 중 하나라고 밝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더 이상 정치적으로 수원시민을 조롱하고 우롱하지 말 것과 꼼수 정치를 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직격한 후 “수원시민은 이제는 절대로 속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조례에는 군 공항은 제외된다고 적시돼 실상은 군 공항이 제외”라며 “이는 경기국제공항이 군 공항 이전 사업의 대안이 아니라고도 해석돼 수원 군 공항 이전 사업은 원점으로 돌아간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애형 의원은 “대통령, 경기도지사, 시장이 더불어민주당일 때도 이전하지 않은 것은 의지가 약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군 공항 이전에 대해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해 장기적인 계획으로 이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군 공항 이전에 발목을 잡고 있는 여러 제약을 검토해 실질적으로 군 공항을 이전할 수 있는 법적인 것부터 하나하나 챙겨보겠다”며 “군 공항이 이전되기까지 고도 제한 완화, 도로 확충, 학습권 확보 등 주민의 삶을 돌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제정된 ‘경기도 국제공항 유치 및 건설 촉진 지원 조례’에는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군공항은 제외한다고 명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