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규택 국민의힘 수원시을 예비후보, “공관위가 당헌당규 위반, 불공정한 공천 바로잡아달라.” 기자회견

-. 한규택 국민의힘 수원시을 예비후보, "왜 5년간 험지 당협위원장을 맡겼나?” 전략공천에 강력 반발
-. “경쟁력과 인지도도 없는 사람에게 지역구 공천은 수원시민 무시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국민의힘 수원시을 불공정한 공천 바로잡아달라. 당규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추천’ 규정에 불부합”

 

국민의힘 한규택 수원시 예비후보가 3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전략공천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며 강력 반발하며 4일 수원특례시의회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불복 입장을 밝혔다.

 

한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2일 수원시을 지역구에 우선 추천자로 홍윤오씨를 발표한 것을 전면 취소하고 재검토해 달라는 취지의 이의신청을 제기했다”며 “이런 공천은 민주당 후보에게 승리를 헌납하는 공천이며, 수원의 총선 분위기를 망치는 처사”라고 통탄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수원시을 불공정한 공천 바로잡아달라. 당규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추천’ 규정에 불부합한다."면서 "당규에는 '우선추천지역의 후보자는 정치적 소수자 및 당의 경쟁력 강화와 국민적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인재로 한다.'로 되어 있다. 공관위가 우선추천한 후보자가 당의 경쟁력 강화와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는 인사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 지역민심"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규택 예비후보는 “험지 중 험지로 평가되는 수원시을 지역구에서5년간 당협위원장을 맡아 무너진 당 지지율 회복에 분골쇄신 해왔다”며 “이런 지역구에 전혀 연고와 인지도도 없는 인물을 공천한다는 건 도의적으로나 전략적으로 중대한 실수"라고 밝혔다.

 

이어 “수원을 지역은 보수 정당 험지로 2016년 총선에서는 -10.17%, 2020년 총선에서는 -22.38% 31,166표로 패배한 지역이며, 지난 2022년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가 -10%로 패배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런 지역구에서 최근 언론매체 (프레시안/KIR-코리아정보리서치/2월19~20일)에서 실시한 수원시을 총선 여론조사에서 저와 민주당 백혜련 후보가 34.1%대 34.4%로 근접한 지지세를 보이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한마디로 지난 8년에 대한 주민들의 엄격한 평가가 지역 권력 교체 분위기로 확산하고 있다.”면서 “이제 와서 전략공천을 한다는 건 공정한 공천의 원칙에도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규택 예비후보는 “전략공천 당사자인 홍윤오씨에게도 과연 본인의 공천이 공정하고 이기는 공천인지 묻고 싶다”며 “험지로 등떠밀려 나온 것이라면 제발 공천을 거부하고 현실적으로 당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람을 총선 후보로 확정하면 수원시민들의 자존심을 짓밟는 행위로 거센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수원 전지역 총선 지형에도 위험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연 누가 적합한지 여론조사 경선이라도 실시해 주거나 인지도가 높은 훌륭한 후보를 전략공천 한다면 그 결과에 승복하고 선당후사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규택 예비후보는 고색초, 수성중, 수원고를 졸업했으며 경기대학교 총학생회장(1988), 경기도의원(2006년)과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한편, 이 날 기자회견에는 국민의힘 소속 수원특례시의회 10여명의 의원들이 함께하며 수원에 연고 없는 인사의 우선공천에 대한 한규택 예비후보의 “불공정한 공천을 바로 잡아 달라”는 호소에 동참, 이는 지역 정서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