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용 경기도의회 의원, ”기획재정위원회 등 상임위 파행 그만, 정상운영 촉구”… 대승적 결단 “기재위, 사임하겠다!” 긴급 발표

 

케이부동산뉴스 김교민 기자 | 경기도의회 김근용 의원(국민의힘, 평택6, 기획재정위원회)은 14일 오전 11시 도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행으로 치닫고 있는 상임위원회들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의원들 간의 결단을 촉구했다.

 

김근용 의원은 먼저 기획재정위원회의 파행과 관련해 “지미연 위원장의 선언에 따른 일련의 상황을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도 받아들인 상황이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대외적으로 국민의힘에 대한 정쟁의 도구로 삼은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부위원장이 사보임 이후 부위원장 사직을 단체 카톡방에서 공표한 이후 어떻게 처리됐는 지 불투명한 상태에서 부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지적하고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기획재정위원회 이동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시흥5)은 7월 23일자로 위원회 의원들과 직원 20여 명으로 구성된 SNS 소통방에 문서로 작성된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이후 해당 사직서의 수리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근용 의원은 현 김정호 교섭단체 대표의원에게도 “국민의힘 1기 대표단의 독선적인 운영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란다”며 “다 함께 모여 소통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 자리에서는 김근용 의원 본인의 거취에 대한 깜짝 발표도 이어졌다.

 

김 의원은 “원치 않는 사보임으로 인해 기획재정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의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 치닫고 있다”면서 스스로 기재위를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자신의 의사에 반해 사보임된 의원을 복귀시킴으로 적어도 2개의 위원회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한 밑거름이 되겠다는 결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회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개인의 생각과 욕심을 내려놓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모든 의원들이 함께 노력해 나가자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역량 안에서 대화와 소통을 통한 중재 노력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어진 질의에서 지미연 위원장이 위원회 운영 정상화를 위해 내건 사보임 전면 무효와 의장의 진정성 있는 사과에 대해 김근용 의원은 “양당 대표단의 협의를 통해 진행된 부분이며 의장에게만 책임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털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