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애형 경기도의원, '수원 군공항 이전 향한 고군분투'... 군공항 빠진 경기국제공항 지원 조례안에 대한 수정동의안 제출에 이어 기자회견까지

○ 경기도의회 제369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 ‘경기국제공항 건설 지원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수정동의안’ 제출
○ 수정동의안 부결에 따른 수원 군 공항 이전 촉구 기자회견 열어
○ 본회의장 앞에서 수원 군 공항 이전 촉구 피켓 시위도 벌여

 

경기도의회 이애형 의원(국민의힘, 수원10)은 '경기국제공항 건설 지원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수정동의안'을 28일 경기도의회 제369회 제4차 본회의에 제출하는 등 '수원 군 공항 이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며 다각적인 활동을 펼쳤다.

 

26일 ‘경기국제공항 건설 지원에 관한 조례안’(도지사 제안)에 대한 소관 상임위인 도시환경위원회 심사에서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2조제1호에 따른 군 공항은 제외한다’는 내용을 추가하여 수정 의결된 조례안이 28일 본회의에 상정됐다. 

 

 

이에 이애형 의원은 '경기도 국제공항의 정의에서 군공항을 제외하는 단서 규정을 삭제'하는 내용으로 '경기국제공항 건설 지원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수정동의안'을 대표발의, 본회의장에서 제안설명을 진행했다.

 

 

이애형 의원은 제가 오늘 수정안을 발의하며 주장하고자 하는 것은 수원 시민의 간절한 염원인 군 공항 이전을 금지하지 말 것을 부탁드린다.”경기남부 국제공항에 대한 아이디어는 수원 군 공항 이전이 난항을 겪음에 따라 도출된 것으로 수원 군 공항 이전이란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공항 유치라는 솔루션을 만든 것임에도 상임위에서 통과된 조례는 수원 군 공항 이전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어 군 공항 이전이란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솔루션이 되어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수원시민은 군 공항 이전을 위해 20년 넘게 싸워왔다. “군 공항으로 피해를 입은 수원시민의 염원인 군 공항 이전을 좌절시킬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경기 국제공항 건설 지원에 관한 조례안」에 대해 제가 발의한 수정안이 의결되면 경기 도민 모두의 복리증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수원시민의 오래된 염원이 해결되는 단초가 마련되는 조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는 말로 제안설명을 마쳤다.

 

 

 

본회의장에 들어서는 의원들에게 수정안 동의를 구하는 등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 의원이 대표발의한 수정동의안은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이에 이애형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비록 오늘은 수원시민의 염원이 좌절된 것처럼 보이지만, 앞으로도 수원 시민의 숙원인 군 공항이 꼭 이전될 수 있도록 국제공항에 대한 연구용역, 관계 조례 제·개정 등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계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하며, 김동연 지사에게 “20여년간 수원 군 공항 이전을 추진해 온 수원 시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으시고, 수원시민도 경기도민임을 알아주시고, 경기국제공항 유치와 함께 더 오래전부터 논의 된 수원 군 공항 이전을 위한 정책 마련에도 힘써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력히 요청했다.

 

 

한편, 이애형 의원은 본회의 참석에 앞서 문병근 경기도의회 의원(국민의힘, 수원11), 박재순 국민의힘 수원시 무 당협위원장, 경기국제공항유치시민협회 회원 등 20여명과 함께 수원 군 공항 이전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에 참여하는 등 수원 군 공항 이전을 촉구하는 행보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