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에 서울 지하철 3호선 현실로?’... 홍종기 당협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 지하철 3호선 광교·원천·매탄 연장 협의

- 광교·원천·매탄 지역에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 필요성 설명
- 수원 또는 화성에 차량기지 부지 확보를 전제로 서울시의 협조 의향 확인
-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2026년에서 2024년으로 앞당겨짐에 따라 선제 대응

 

홍종기 국민의힘 수원시(정) 당협위원장은 30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을 만나 수원시 광교·원천·매탄 지역에 서울지하철 3호선을 연장할 필요성을 설명하고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홍 위원장은 “광교는 경기도청, 경기도 교육청, 한국은행, 경기도 공기업 등 주요시설이 밀집된 경기도의 중심이고, 원천·매탄은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의 본사 소재지로서 국가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라는 점 등을 강조했다.

 

아울러 “서울지하철 3호선을 경기도의 중심 광교·원천·매탄과 반드시 연결하여 용서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의 차량 교통량을 감소키고 수원시민과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해야 한다”면서 “현재 용서고속도로 정체가 극심해 서울-광교-매탄간 출퇴근이 매우 어려운 상황인데 설상가상으로 용서고속도로 인근 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오는 2026년 오산-용인 고속도로가 개통되어 용서고속도로와 직결되면 정체는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구체적인 배경도 부연했다.

 

홍종기 국민의힘 수원시(정) 당협위원장은 “광교·원천·매탄 지역의 발전을 위해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으로서 서울시장, 국토교통부장관과 협업을 통해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을 반드시 실현시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홍종기 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수원시 또는 화성시에 차량기지 확보를 전제로, 서울시가 지하철 3호선 연장에 협조할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이처럼 구체적으로 서울시 차원의 협조 의향을 전달받은 것은 홍 위원장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향후 지하철 3호선 연장 여부는 수원시, 화성시를 비롯한 경기도 지자체의 유치 의지와 능력에 따라 판가름 날 전망이다.